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악재도 화제로"…이제훈→표예진 '모범택시', 전화위복 자신한 복수극[종합]

작성일: 2021.04.06 14:49 장진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모범택시' 차지연, 이솜,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왼쪽부터).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모범택시' 제작진과 배우들이 작품성으로 나쁜 화제도 좋은 화제로 바꾸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이제훈, 이솜, 김의성, 차지연, 표예진, 박준우 PD는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 연출 박준우) 제작발표회에서 "피해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궁금한 이야기 Y', '닥터탐정' 등을 연출한 박준우 PD, 영화 '조작된 도시', '자칼이 온다' 시나리오를 쓴 오상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연출을 맡은 박준우 PD는 "K-다크 히어로 드라마라고 알려진 것처럼 카체이싱 등 화려한 액션이 빛나는 드라마"라고 '모범택시'를 소개했다.

이어 "주인공들이 밥을 먹지 않고 잠을 자지 않고, 가족들도 등장하지 않는다. 일상생활이 없는 범죄 피해자들이 삶의 절망에 기로에 섰다가 또 다른 범죄 피해자들을 구원하고, 가해자들을 응징하고 통쾌하게 복수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피해자들의 고통과 어려움이 당신 탓이 아니라고 위로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PD는 "조두순 사건 등이 제대로 처벌되지 않았다는 분노가 있다. 우리 드라마에서는 학교폭력, 성착취 동영상 등 우리 사회 공통의 울분과 분노가 있는 사건을 녹여냈다. 억울하게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의 마음을 저희 작품에 잘 녹여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이제훈. 제공| SBS
이제훈은 육사, 특수부대 장교를 거쳐 현재는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인 김도기 역을 맡았다. '시그널' 이후 5년 만에 '모범택시'로 장르물에 출연한다. 특히 이제훈은 '패션왕', '비밀의 문', '여우각시별' 등 SBS와 특히 좋은 궁합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제훈은 "대본이 정말 재밌었다. 대본을 읽을 때 시청자분들께 가슴에 와 닿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작품을 읽는데, '모범택시'를 보면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억울한 사람들이 많구나, 이 드라마가 그런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실제로 복수를 대행할 수는 없겠지만 드라마를 통해 나쁜 사람들을 처단하고 싶어하는 마음의 염원을 해소시켜 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일들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드라마라고 다시 한 번 얘기하고 싶다. 공권력이 보장이 되어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 혹여나 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대신해서 보여드린다에 대한 콘셉트일뿐"이라며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피해자를 대신하고 싶은 마음만 깊게 봐달라"고 했다.

▲ 이솜. 제공| SBS
이솜은 검딱지, 검도저, 불검, 똘검 등으로 불리는 열혈 검사 강하나를 연기한다. 드라마 '구해줘2',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으로 차세대 여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이솜은 "제가 했던 캐릭터 중에 가장 정의로운 캐릭터다. 매회 새로운 사건을 맞이하면서 사건의 본질에 충실한 캐릭터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대본에 최대한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본을 통해서만 검사라는 직업을 접해보고 있다.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검사 캐릭터를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 김의성. 제공| SBS
김의성은 무지개 운수의 대표 장성철 역을 연기한다. 그는 "사적인 자리에서 복수 대행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날 바로 대본을 받아서 한다고 했다. 감독님 필모를 보니까 '그것이 알고 싶다'가 있어서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믿음이 있는 배우들이 출연해주신다는 얘기를 듣고 출연하게 됐다"고 웃었다.

▲ 표예진. 제공| SBS
표예진은 김도기의 눈과 귀가 되어주는 해커 고은 역을 맡았다. 특히 표예진은 앞서 고은 역으로 캐스팅 된 이나은을 대체해 뒤늦게 합류했다. 이나은이 에이프릴 왕따 논란, 학교폭력 가해 의혹으로 하차한 후 대체 캐스팅돼 재촬영을 진행했다. 

어렵게 '모범택시'에 투입된 표예진은 "대본이 정말 재밌었다. 제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장르였다. 무지개 운수가 너무 멋있어서 이런 팀의 일원이 된다고 생각하니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었다"며 "현장에서 모든 스태프, 모든 선배님들이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즐겁고 신나게 촬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은 역에 대해서는 "당차고 씩씩한데 그런 모습이 저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가장 막내고 가장 어린 여자친구지만 그 안에서 절대 기죽지 않고, 자기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에서는 겁없이 돌진한다. 그만큼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일을 잘 해내는 친구라서 그런 강한 모습을 잘 녹이고 싶었다"고 애정을 보였다. 

▲ 차지연. 제공| SBS
차지연은 미스터리한 대모 역으로 10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그는 "행복하게 찍고 있다. 감독님께서 너무 살갑고 사랑스럽다. 현장에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전혀 긴장감이나 어떤 그런 것들을 느끼지 못하도록 잘 이끌어주신다"고 웃었다. 

이어 "대본을 읽었을 때 이 드라마가 제 마음을 만져줘서 좋았다. 내 마음을 안아줬다는 것이 핵심이다. 저희가 살면서 분노하고 울분을 터뜨릴 수밖에 없는 사건들을 마주했을 때 분노하는 것밖에는 더 할 수 있는 일이 없지 않나. 그거에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는데 이 드라마가 그걸 알아준 것 같았다. 대신해서 복수를 이행해주는 내용이 힘내라고 손잡아주는 것 같아서 출연에 1초도 고민하지 않았다.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출연했다"고 작품성을 자신했다. 

▲ '모범택시' 차지연, 이솜,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왼쪽부터). 제공| SBS
'모범택시'는 첫 방송 전부터 이나은이 각종 논란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불운을 겪었다. 박준우 PD는 "가장 힘든 것은 표예진, 그 전에 하차했던 이나은이라고 생각했다. 배우들, 스태프들이 다들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고 했다"고 했다.

또 "제 개인적으로는 재촬영을 해보니까 더 잘 찍을 수 있더라. 똑같은 걸 찍으니까 내가 이렇게 못 찍었구나 생각을 하면서 즐겁게 다시 찍었다. 이제훈, 김의성 등이 표예진을 도와주기 위해 연기를 어떻게 하라고 한 게 아니라 내 캐릭터가 이런 캐릭터니 편하게 하라고 해줘서 배우들에게 특히 고마웠다"고 했다.

배우들은 '모범택시'에 대해 "내용도 액션도 시원시원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는 9일 '펜트하우스2' 후속으로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