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주연상 후보"…'미나리' 스티븐 연, 아내와 오스카 레드카펫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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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연(한국명 연상엽)은 26일 오전(현지시간 25일 오후) 미국 캘리보니아주 LA의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아내 조아나 박도 함께했다. 재미교포 커플인 두 사람은 2016년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영화 '미나리'에서 농장을 일구며 꿈을 키우는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아버지 제이콥 역으로 열연한 스티븐 연은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고 채드윅 보스만(마 레이니, 그녀가 블룻), 안소니 홉킨스(더 파더), 게리 올드만(맹크), 리즈 아메드(사운드 오브 메탈)과 오스카상을 두고 경합한다.
5살 때 미국으로 이민간 한국계 스타인 스티븐 연은 미드 '워킹데드' 시리즈 등으로 널리 알려진 스타. 봉준호 감독의 '옥자', 이창동 감독의 '버닝' 등에 출연하며 한국영화와 인연을 맺어 한국 관객에게도 친숙하다. 스티븐 연은 이번 노미네이트로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재미교포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바탕이다. 올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스티븐연), 여우조연상(윤여정), 음악상 등 총 6개 부문에 올랐다.
특히 할머니 순자 역의 윤여정이 1순위 여우주연상 후보로 꼽히며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키 연기상 후보에 오른 그녀가 지난해 작품상 등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한국영화사를 다시 쓸 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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