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졸리가 밝힌 #치유의 영화 #매덕스 근황 #친구 마동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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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낮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감독 테일러 쉐리던) 화상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안젤리나 졸리는 한국과 미국, 호주 3원 생중계로 진행된 화상 기자회견를 통해 한국의 취재진과 만났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화재 진압의 실패의 트라우마를 지닌 소방대원 한나가 두 명의 킬러에게 쫓기는 거대 범죄의 증거를 가진 소년을 구하기 위해 산불 속에서 벌이는 필사의 추격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안젤리아 졸리는 트라우마 속에 스스로를 위험으로 내몰다가 위험에 처한 어린 아이를 직면하게 된 소방대원 한나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 영화가 한국에서 최초 개봉하는 데 대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관객들이 이 영화를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첫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안젤리나 졸리는 "제 삶이나 인생을 돌아보면 아이에 대한 사랑으로 좀 더 성숙해지고 나아지는 경험을 했다"면서 "이 캐릭터는 굉장히 무너져 있던 상황에서 코너라는 아이가 어려움을 극복다도록 돕고 생존하도록 도우면서 스스로 구원을 얻는다.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가며 더 강인해진다는 것이 이 캐릭터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구호활동 등으로도 널리 알려진 안젤리나 졸리는 "저는 유엔난민기구에서 활동하고 있고 인도주의 활동에 참여하는 친구도 많다. 코로나19로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난민들고 일하는 친구도 많다"며 "소방대원 연기를 하면서 그런 사람들과 관계맺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방식으로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들처럼 저도 제 삶에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늘 생각한다"며 "이 영화에서 사람들을 위하고 구하는 역할을 연기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톱스타인 안젤리나 졸리는 2014년 '언브로큰', 2015년 '바이 더 씨', 2016년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 등을 연출하며 감독으로서도 입지를 다져 왔다. 그는 "감독으로 연출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연출하는 영화마다 스스로 변하고 또 많은 것을 배웠다"며 "연기할 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말씀드리자면, 더 많은 것이 보이고 더 많은 것이 이해된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가 어떻게 제작되는지를 알 수 있다. 연기를 할 때는 내 캐릭터에 집중하게 되지만, 감독을 했기에 영화만드는 과정, 감독의 스트레스를 모두 알고 있다. 그렇기에 좀 더 이해심 많은 배우가 될 수 있고, 감독을 더 잘 지원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의 연출은 '시카리오' '윈드 리버'의 테일러 쉐리던 감독이 맡았다. 테일러 쉐리던 감독은 영화 속 산불을 CG로 표현하는 대신 거대한 세트에서 실제 불을 질러가며 화면에 담아냈다.
이에 대해 안젤리나 졸리는 "감독님이 연기를 진정성있게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셨다"며 "최근 많은 영화에서 CG가 활용되고 있고 좋은 효과를 낸다. 실질적 스탠트를 하고 실제 불을 보고 느낄 수 있을 때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하고 그것이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진정성이 있고 차별점이 있다. 저희가 진정성 있는 실제 환경에서 연기했기에 관객들도 그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내게 진정 특별하다"고 밝혀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그는 과거 영화 홍보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 적 있으며, 아들 매덕스가 연세대학교에 진학하면서 학부모로도 한국을 찾는 등 한국과 남다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마블 히어로물 '이터널스'를 배우 마동석과 함께 촬영하기도 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한국에 있는 것도 좋고 향후 한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바란다"면서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매덕스도 계속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 저에게 알려주기도 한다"고 현재 연세대를 휴학 중인 아들 매덕스의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함께 작업하고 싶은 한국 배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너무 많다. 한분만 고르기 힘들다"고 답하며 "제가 한국영화에 등장하거나 연출에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앞으로도 한국 영화계와 함께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안젤리나 졸리는 또 마동석을 언급하며 "마동석씨는 재능이 많고 뛰어난 배우다. 또 친절하기도 하다. 좋은 동료이자 친구가 됐다"며 "그 영화도 향후 많은 분들이 즐기게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관객들을 향해 "코로나19로 굉장히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아직도 어렵다"고 마지막 인사를 시작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 영화가 엔터테인먼트로도 좋고 스릴러로도 뛰어난 영화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다. 모두 함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라며 "전세계와 연계될 수 있는 이야기"라고 관심을 부탁했다.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오는 5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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