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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임철수 "안군 사랑받을 줄 몰랐다, 21회 대본 나왔으면"[인터뷰①]

작성일: 2021.05.09 14:49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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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빈센조'에 출연한 배우 임철수. 제공ㅣ브룸스틱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임철수가 '빈센조'를 마친 소회를 묻는 말에 "단체대화방에 모인 배우들이 '21부 대본이 어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를 마친 임철수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보통 작품을 하면 이제 좀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 조금은 생기기 마련인데, 이 작품은 그렇지 않았다. 너무나 아쉽다"고 밝혔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2일 종영했다.

임철수는 극 중 대외안보정보원 해외범죄조직대응팀 이탈리아부 팀장 안기석 역을 맡았다. 이른바 '안 군'으로 통한 안기석은 빈센조의 입국 소식을 접하고 사비를 들여 금가프라자에 위장 취업할 정도로 일에 진심인 인물이다.

안기석은 빈센조를 '영접'하고 그의 매력에 속절없이 스며들었다. 이후 안기석은 그의 팬클럽 '오마콘(오 마이 콘실리에리)'의 회장을 자처하며 빈센조의 든든한 조력자가 됐다. 임철수는 이러한 안기석을 사랑스럽게 그려내 호평을 이끌었다.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 전혀 예상 못 했죠. 감사할 따름입니다. 걱정했던 부분은 코믹이었어요. 과하지 않게, 타당성 있게, 선을 지키며 표현하려고 정말 많이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 과정을 칭찬해 주시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임철수는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안방극장의 웃음을 책임졌다. 임철수는 "이미 대본이 너무 재밌는데 과하게 코미디 연기를 하게 될까 봐 늘 경계했다. '진지하고 심각하고 정확하게 보자'라는 마음이 컸던 안 군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안기석이 빈센조에게 정체를 공개하며 코트 자락을 펄럭이는 신, 폴짝 뛰어서 빈센조에게 안기는 신은 독보적이었다.

"'오히려 진지할 때 코미디가 재밌다'라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빈센조와 포옹 신은 저도 대본을 보면서 정말 크게 웃었던 부분이었어요. 포옹하는 방법은 현장에서 나왔어요. 송중기 배우가 폴짝 점프해 안기면 재밌지 않겠냐고 제안했고 감독님께서도 오케이를 하셨죠. 저야 너무 오케이였고요. 송중기 배우의 '아이디어 대형창고'에서 나온 신이었습니다. 안기석의 엉덩이, 빈센조의 나쁜 손을 허락해 주신 감독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시청자의 반응 역시 안기석이 코트를 휘날리는 장면과 관련된 것이었다. 임철수는 "'정말 멋있다. 근데 멋이 없다. 근데 이상하게 멋있다. 근데 아니야. 멋지지가 않아. 근데 멋있다. 아니야. 그렇지 않아'라는 글을 보고 진짜 크게 웃었다. 자신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너무 재밌게 느껴졌다. 좋은 결과 찾으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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