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이승기, 父 안재욱 살해→참회 속 죽음…극본·연출·배우 삼위일체 종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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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 마지막 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9%(이하 닐슨코리아 제공), 최고 7.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2%, 최고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평균 3.6%, 최고 4.0%, 전국 평균 3.5%, 최고 4.0%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정바름(이승기)은 대니얼리(조재윤)가 살인 의뢰를 한 최상위 프레데터 최영신(정애리)을 찾아갔다. 최영신은 '사이코패스 유전자 태아 강제 낙태 법안' 통과를 위해 사이코패스 유전자를 가진 태아의 산모인 성지은(김정난)과 김희정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최영신은 "피해자가 없는, 피해자 유가족도 없는, 범죄 없는 세상을 꿈꿨기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정바름은 "진짜 괴물은 당신"이라고 응수했다.
최영신은 끝내 체포됐고, 고무치(이희준)는 정바름이 진짜 프레데터였다는 사실에 절규했다. 정바름은 끝내 자수했고, 고무치는 한서준(안재욱)의 진짜 아들이 정바름이며, 한서준이 최영신의 비호로 직접 뇌수술을 해 성요한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즈 팀원인 이모(강말금)가 기자회견을 자청했지만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정바름은 고무치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고무치는 이민수(김민수)가 사라진 정황을 파악했다. 최홍주(경수진)는 오봉이와 함께 '셜록홍주'를 통해, 최영신이 정바름의 살인을 유도하고 은폐한 배후임을 알렸다. 이어 정바름을 이용해 범죄자들을 처단하는 데에 일조했다고 고백했다.
결국 사이코패스 유전자 태아 낙태 법안은 통과됐다. 사형 선고를 받은 정바름은 '네 자식이 보는 앞에서 죽여주겠다'는 고무치의 말대로 한서준을 직접 처단했다. 정바름은 "다음 생에는 보통 인간으로 태어나겠다"며 고통과 괴로움 속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죽음을 맞았다.
'마우스'는 마지막 회까지 감각적인 연출과 흥미로운 스토리,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굳건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유종의 미를 거두며 종영한 '마우스'가 남긴 것을 되짚어봤다.
#1. 묵직한 메시지 전달한 탄탄한 스토리
'마우스'는 범죄 피해자의 트라우마와 가해자, 피해자 가족이 받는 사회적 낙인, 범죄 대책의 실효성 등 사회 문제들을 화두로 올렸다. 또한 인물의 심리와 행동에 집중한 플롯으로 심리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무수한 사건과 인물의 등장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으며, 크고 작은 떡밥들을 완벽히 회수해 잘 짜인 스토리의 힘이 무엇인지 증명했다.
#2. tvN 표 장르물 새 지평 연 연출력
최준배 감독의 세심한 미장센과 연출력은 '마우스'만의 치밀하고 쫀쫀한 스토리에 강력한 힘과 다채로운 맛을 부여했다. 이전 서사들을 정리하고 이후 스토리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마우스'만의 독특한 프롤로그와 '마우스' 타이틀을 스토리의 오브제처럼 사용한 오프닝, '엔딩 맛집'이라는 찬사를 부른 충격적인 엔딩들까지,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며 지루할 틈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한 장면과 대사마다 작품이 말하려는 은유와 상징들을 심어 장르적 재미와 쾌감을 선사했다.
#3. 인생캐릭터 경신한 배우들의 '몰입력 갑' 연기력
이승기는 선과 악의 양면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감탄을 자아냈고, 이희준은 감정적 소모가 큰 캐릭터를 연기하면서도 강약 조절의 미덕을 잃지 않았다. 박주현은 트라우마를 앓는 인물에 대한 세심한 접근으로 존재감을 과시했고, 경수진 역시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꼼꼼한 해석을 바탕으로 미스터리를 배가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에 안재욱, 김정난, 조재윤, 안내상 등 명품 조연까지 합세해 '인생 연기'를 펼쳤다.
'마우스' 제작사 측은 "20부작이라는 긴 호흡을 지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작품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과 성원 덕이었다. '마우스'가 시청자 여러분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된다면 더 없이 행복할 것이다.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마우스: 더 라스트'는 2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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