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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랑한다" '분노의 질주' 존 시나, 중국어로 공개사과한 까닭[이슈S]

작성일: 2021.05.26 13:55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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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의 존 시나(오른쪽)과 빈 디젤. 제공|유니버설픽처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의 배우 존 시나가 대만을 '국가'로 지칭했다 논란에 휩싸여 결국 사과했다.

존 시나는 25일 자신의 웨이보에 중국어 사과문과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홍보 과정에서 대만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중국 네티즌의 비난에 직면한 데 따른 것이다.

발단이 된 것은 존 시나가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의 대만 개봉을 앞두고 "대만이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를 볼 수 있는 첫 번째 국가(country)"라고 인터뷰한 내용.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는 당초 중국보다 사흘 앞선 5월 18일 대만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그러나 대만 매체와 한 존 시나의 인터뷰 내용는 그대로 공개됐고, 중국 네티즌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긴 발언이라며 들끌었다.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의 최대 시장이나 다름없는 중국에서 반발이 이어지며 불매 조짐까지 보이자 결국 존 시나가 사과에 나섰다. 그는 중국어 사과문에서 "내가 실수를 했다. 이에 대해 사과를 전한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중국과 중국인을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것"이이라고 밝혔다. 영상까지 중국어로 찍었다. 할리우드의 톱스타도 중국 시장의 힘 앞에 납작 업드리고 나선 셈이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9편인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는 지난 19일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 러시아, 홍콩 등 8개 국가에서 개봉, 첫 주 1억6249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지난 21일 정식 개봉한 중국에서 무려 1억356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 최고 외화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올해 20년을 맞이한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중국 관객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 왔다. 더욱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 극장가가 멈춰서다시피 하면서 박스오피스가 일찍 회복된 중국은 더욱 중요한 시장이 됐다. 이번 오프닝에서 입증됐듯 중국에 '분노의 질주' 시리즈 명운이 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서 밀라 요보비치 주연 영화 '몬스터 헌터'가 인종차별 논란으로 중국에서 상영이 금지되며 큰 타격을 입은 터라 존 시나 역시 논란이 번지기 전 저자세를 감수하고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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