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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겸의 인사이트]이승기‧이다인, 금지된 사랑인가

작성일: 2021.05.30 16:05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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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제를 인정한 이승기(왼쪽 사진)와 이다인. 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연예에디터]이승기와 이다인의 교제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축복했지만, 곱게 보지 않는 시선도 등장했다. 과연 두 사람의 교제를 반대할 수 있을까?

둘의 교제를 곱게 보지 않는 시선이 존재하는 건 이다인의 양아버지 때문이다. 이다인의 양아버지가 과거 주가 조작 혐의를 받았던 까닭이다. 일부는 그 반감을 이승기 집 앞에서 ‘트럭 시위’라는 적극적 행동으로 옮기기도 한다.

이승기의 일부 팬들은 지난 28일 이승기의 서울 성북동 자택 앞에 대형 화면을 실은 트럭을 세워두고, 시위를 했다. 대형 화면을 통해 '17년 공든 탑 이대로 버릴 겁니까? 빠른 결단밖에 없습니다', '우린 널 17년 동안 지켰어. 이제 이승기가 아이렌(팬클럽)을 지켜줘', '몰랐던 건 괜찮아. 이제 알려줄게. 그들은 너무 많은 피해자를 만들었다' 등의 문구가 노출됐다.

부모의 이미지가 자녀에게 이어질 때, 우리는 안타까워한 경험이 있다. 몇 년 전 ‘빚투’ 사건이 연예계를 강타했을 때다. 연예인의 부모가 빚을 갚지 않았다는 폭로가 잇달아 나왔고, 그 부모를 둔 연예인이 곤경에 처하기도 했다. 부모의 채무불이행으로 그 자녀(연예인)가 지탄을 받는 상황을 안타깝게 보는 시선이 많았다. 해당 연예인이 빚투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굳이 공개하지 않아도 될 가정사를 공개해야 했고, 부모를 대신해 잘못을 빌어야 했다. 부모의 잘못을 자식에게 묻는 게 온당한 일인가를 떠나, 그 자녀는 잘못이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빚투는 연예인에게 참으로 안타까운 일로 받아들여졌다.

2004년 데뷔한 이승기는 지난 17년 간 숱한 선택을 성공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이승기에게 ‘아름다운 청년’ ‘반듯한 청년’이라는 수식어가 결코 어색하지 않은 이유다.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고 선행도 많았고, 가수로서 배우로서 좋은 작품도 다수 남겼다. 고교시절 데뷔해 그가 올바르게 성장해온 과정을 대중은 목도했다.

이다인과 교제도 그의 선택이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승기의 오랜 팬들은 그의 선택을 지지하고 존중한다. 갑작스러운 열애설에 일부 팬들이 우려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승기의 진심을 알 것으로 생각하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일부 이승기 팬들의 성명이 나왔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이승기는 데뷔 이래 지금까지 많은 선택을 통해 반듯한 이미지를 얻게 됐다. 그의 선택이 대부분 옳았던 셈이다. 이승기 지지자들의 말처럼, 일단 이승기의 선택을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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