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진 "남편 엄태웅과 깊은 대화 안 해봤다"…'해방타운'에 '울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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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출신으로 배우 엄태웅의 아내이기도 한 윤혜진은 1일 첫 방송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해방타운)에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해방타운'은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절실한 기혼 셀러브리티들이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결혼 전의 나'로 돌아가는 모습을 담은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결혼 9년차 지온이 엄마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윤혜진은 "가족끼리만 똘똘 뭉쳐 오포읍에서 지낸 지 7년"이라며 결혼 전에는 외향적인 성격이었는데 요즘에는 잘 나가지 않는다. 어디서든 '엄마' 소리가 멤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계속 '엄마, 엄마' 소리가 맴돌고 메들리로 들린다. '엄마' 안 불렀으면 좋겠다. 너무 갇혀있다. 꺼내달라"라며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가 아닌 윤혜진이라는 사람으로서 나 자신의 찾을 수 있는 설렘이 컸다"고 털어놨다.
해방타운으로 떠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그는 "문득 발레단 출근 시절이 떠올랐다. '맞아, 나 아침에 이렇게 음악들으며 출근했지'라는 생각이 겹쳐져서 순간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해방타운'으로 떠난 윤혜진은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회포를 풀며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해방타운'에 대해 "가출이 가능한 곳"이라며 친구들에게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유튜브를 통해 남사친-여사친 콘셉트 부부 상황극을 선보였던 윤혜진은 "이거 약간 친구로 빙의해서 하니까 '너네 와이프는 어때?''와이프랑 결혼한 것 좋아?' 하니까 오빠(엄태웅)도 진심으로 대답을 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우리는 깊은 대화를 해본 적이 없다. 쑥스러워서. 서로 마음으로 알겠지 하고 넘기는 것이 많다"며 "좀 쑥스럽지도 않고 누군가 통해 만나는 것이 되니까 좋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친구들과 대화하며 과거 산후우울증을 고백하기도. 윤혜진은 친구가 산후우울증을 토로하자 "나도 미치게 왔었지. 나 상담까지 받았다"며 결혼과 아이 중 무엇을 택하겠냐는 질문에 "결혼은 할 것 같다. 아이도 너무 좋다. 내 전부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내 자신에게 쏟는 시간보다 큰 것은 맞다. 신중하게 한번 생각은 해볼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핸드폰이 온통 딸 지온이 사진 뿐이라는 윤혜진은 "제가 아이 없이 혼자 살 때는 남에게 피해만 안 주면 되지. 누군가의 엄마가 됐을 때는 완전히 달라진다. 행동과 행실 하나가 아이의 얼굴이 되는 거다. 책임감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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