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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6' 감독이 밝힌 제작자 故이춘연 대표 "10편까지 할거다 하셨는데…"

작성일: 2021.06.09 13:31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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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영 감독.(사진 가운데) 제공|씨네2000 kth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여고괴담6'의 이미영 감독이 시리즈 제작자인 고 이춘연 대표를 추억했다.

이미영 감독은 9일 오전 서울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감독 이미영)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여고괴담' 시리즈 연출을 맡아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그간 제작에 주로 참여해 왔던 이미영 감독은 99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한국 공포영화 장르에 한 획을 그은 시리즈이자 신인들을의 등용문 역할을 해 온 '여고괴담'의 6편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로 연출자로 데뷔했다.

'여고괴담4-목소리' 제작에 참여했던 이 감독은 "'여고괴담'은 친숙하고 익숙한 영화다. 6번째 시리즈는 연출을 하게 됐다"며 "데뷔작이라 몹시 부담스럽고 두려운 영화라는 두가지 마음을 가지고 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나리오 쓰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길지 않았고, 프리프로덕션이 여건 안에서 잘 끝냈다. 개봉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 데 대한 목마름과 두려운 마음이 길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첫 선을 보여 후련하다"고 털어놨다.

이미영 감독은 "6편까지 오기가지 '여고괴담'은 각 시리즈마다 고유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전편을 의식하거나 전편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새로운 이야기, '여고괴담'이 꼭 획득해야 하는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요구를 잊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달 별세한 '여고괴담' 시리즈 제작자이자 한국영화인들의 '맏형' 이춘연 대표를 추억하기도 했다.

"황망하다"고 말문을 연 이미영 감독은 "이번 영화가 12년 만에 만들어졌듯 '여고괴담'이 매 시리즈가 잘 되지는 않았다"면서 "(고 이춘연 대표는) '여고괴담' 언제까지 할 거냐는 질문을 받으면 그 때마다 한번도 흔들림 없이 '10편까지 할거다'라고 말씀하시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고괴담'은 단순하게 자극을 주는 공포영화가 아니다. 여학생의 상처와 슬픔 모든 것이 공포라는 장르로 표현되는 영화이자 기획이기 때문에 이렇게 매력적인 기획은 다시 있을 수 없다"던 고 이춘연 대표의 이야기를 전하며 "그런 책임감과 애정을 느낄 때마다 좋은 시리즈들이 나와서 한국 공포영화 하면 여고괴담을 떠올리면서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미영 감독은 "'여고괴담'이 각각 다양하게 매번 좋은 작품이 나오길 바랐다. 대표님은 '그게 쉬운 게 아니야, 너무 어려운 작업이야' 항상 이야기하셨다. 지금 안 계시지만 극장에 내걸고 새 시리즈를 내보내게 돼 감사드린다. 사장님의 보살핌으로 다음 시리즈도 잘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려면 6번째 이야기가 웬만큼 되어야 한다"고 웃음짓기도 했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가 학교 내 문제아 ‘하영(김현수)’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장소를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다. 오는 6월 17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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