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 장나라X정용화, 꽃길엔딩 맞은 퇴마듀오…웰메이드 K오컬트 탄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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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연출 박진석)는 전국 시청률 1부 4.3%(이하 닐슨코리아 제공), 2부 5.5%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7%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 스카이빌딩 달걀귀 퇴마에 성공한 홍지아(장나라)를 급습한 도학성(안길강)은 지하 아케이드로 도망쳤고, 그곳에 있던 무리와 시비가 붙어 계단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오인범(정용화)은 병원으로 이송 중 도학성의 악귀에 빙의됐고, 이후 도학성의 악귀에 빙의돼 홍지아의 목을 졸랐다. 그렇지만 홍지아가 "오인범, 거기 있어?"라고 하자 오인범은 의지로 악귀 폭주를 막아내고 홍지아의 목숨을 지켰다.
홍지아는 도학성의 악귀를 불타는 금강저를 활용해 봉인하며 피해자들의 고통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홍지아는 봉인법의 후유증으로 퇴마 능력을 상실했다.
그럼에도 홍지아는 엄마에 대한 미련과 원망을 버리면 엄마 원혼을 퇴마할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이에 홍지아는 "나랑 작업 한번 같이 하자"며 오인범과 엄마 원혼 퇴마를 진행했다.
홍지아는 퇴마로 인해 다시 만난 엄마에게 "넌 엄마보다 훨씬 훌륭한 퇴마사야"라는 위로를 받았다. 결국 홍지아는 엄마를 저승으로 편히 떠나보냈다. 홍지아는 오인범에게 "퇴마사가 되고 싶어. 진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라며 미소를 지었다. 오인범 역시 "사실 나도 하고 싶은 일이 생겼어요"라고 대답했다.
홍지아가 퇴마 능력을 찾아 떠난 지 1년 뒤 '대박부동산'을 다시 열었다. 홍지아와 오인범은 더욱 비장해진 얼굴로 퇴마에 나서며 열린 결말을 맞았다.
'대박부동산'은 때때로 공감을, 때때로 분노를 안기는 에피소드들로 귀신보다 더 무서운 사람을 위한 힐링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이에 '대박부동산' 측은 그간 '대박부동산'이 남긴 것을 정리했다.
#1. 신선한 미장센이 가미된 K오컬트
'대박부동산'은 '퇴마 부동산'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새로운 표현법으로 그려내 K오컬트의 세계를 열었다. 이는 박진석 감독의 매서운 시선과 섬세한 연출력 덕분이다. 박 감독은 기막힌 수미쌍관을 이룬 영상 조합, 알맞게 배치한 CG와 특수분장 및 효과로 디테일을 살렸다. 상상으로만 존재하던 초자연적 현상을 눈앞에 구현해내며 '대박부동산' 표 미장센을 탄생시켰다.
#2. 오싹한 휴머니즘 담아낸 대본
'대박부동산'은 오싹하고 신비로운 퇴마와 현 시대의 최대 이슈인 부동산을 조합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영화 시나리오 작가 출신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작가는 촘촘한 구성과 공감되는 에피소드로 매회 시청자들을 울고 웃겼다. 더불어 특별한 존재지만 트라우마 안에 갇힌 홍지아와 오인범의 성장으로 '겉차속따(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휴머니즘의 진면목을 선보였다.
#3. 몸 사리지 않은 배우들의 열연
'대박부동산'은 '장르 맛집'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요소들이 혼합된 드라마였다. 이에 출연하는 배우들도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러블리한 이미지의 장나라는 날카로운 눈빛과 날렵한 액션, 가슴 절절한 눈물 연기까지,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정용화는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에 흡수됐다. 팔색조 면모를 드러낸 정용화는 '대박부동산'의 공감요정으로 맹활약했다. 또한 세련된 캐릭터도 소화할 수 있음을 몸소 보여준 주사무장 역의 강말금, 코믹함과 귀여운 매력으로 극의 강약을 조절한 강홍석의 열연은 생활 밀착 퇴마 드라마를 더욱 빛냈다.
'대박부동산'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이 보내준 뜨거운 응원과 사랑으로 '대박부동산'이 무사히 모든 이야기를 풀어냈다. '대박부동산'을 보는 순간은 답답한 시국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마음껏 웃고, 울 수 있었던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박부동산' 종영기념 스페셜 방송 '대박부동산-비하인드 컷'은 1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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