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같은 경험"…'서머퀸' 브레이브걸스, 올여름 차트는 정주행 노린다[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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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브레이브걸스가 새 앨범 '서머퀸'으로 올여름 차트를 겨냥한다.
브레이브걸스는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서머퀸'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브레이브걸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다섯 번째 미니앨범 '서머퀸' 전곡 음원을 발표했다. 브레이브걸스가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해 8월 디지털 싱글 '운전만해'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무엇보다 브레이브걸스는 역주행 신화를 쓰고 처음으로 신보를 발표한다. 브레이브걸스는 2017년 3월 발표했던 '롤린'으로 지난 3월부터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역주행 신화'를 썼고, 최근에는 '운전만해'까지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정상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각종 차트 정상은 물론,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민영은 "역주행 이후 3개월 만의 컴백이다. 빠르게 준비하고 나온 것은 처음이라 불안하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기대해주셨다. 데뷔하고나서 이렇게 행복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 "항상 어떤 그룹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서머퀸'이 되고 싶다고 했다. 원하면 이뤄진다고 이렇게 여름 앨범을 들고 왔다"고 밝혔다.
뜨거운 여름을 겨냥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서머퀸'은 타이틀곡 '치맛바람'을 포함해, '풀 파티', '나 혼자 여름', '피버', '치맛바람' 영어 버전 등 다섯 트랙이 실렸다. 민영은 "올 여름을 책임질 여름 노래들로 가득 담긴 앨범이다. 멤버들이 하고 싶었던 콘셉트이기도 했고, 대중이 바랐던 모습을 담으려 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치맛바람'은 통통 튀는 트로피컬 하우스 댄스곡으로, 인트로부터 시원한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K팝 히트곡 메이커이자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수장 용감한 형제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올해 여름 시원하게 불어올 브레이브걸스의 바람인 '브걸바람'을 '치맛바람'이라는 가사로 재밌게 표현했다.
유정은 "인트로부터 시작되는 시원한 사운드가 중독성 강하다"라고 했고, 은지는 "치마를 이용해서 치맛춤과 파도를 표현한 파도춤이 포인트다"고 귀띔했다. '치맛바람'이라는 단어가 쓰이는 의미 때문에 처음 곡명을 들었을 때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 지에도 궁금증이 높다. 민영은 "곡 제목을 처음 듣고 당황했었다. 용감한 형제 대표님이 '치맛바람' 의미가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 새 바람이 불러 오고 있는 메시지라고 했다. 그래서 저희도 열심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롤린'을 처음 들었을 때 자신감을 느꼈다던 브레이브걸스는 이번에도 비슷한 예감이 왔다고. 민영은 "비트가 타이틀곡에 굉장히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트로피컬 사운드가 여름과 어울린다"고 했고, 유나는 "도입부부터 '이 노래다'라고 생각했다. 인트로부 부분이 너무 좋아서 많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민영의 고음 파트부분을 '치맛바람'의 포인트로 짚었다.
'롤린'이 잘 된 만큼, 이번 성적에 대한 불안감도 있을 터다. 유정은 "부담감은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다. 데뷔 이후로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고 많은 시선이 집중된 것이 처음이다. 3개월 전까지는 저희가 놀고 있었다.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떨쳐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가 열린 청담 일지아트홀은 그간 브레이브걸스가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섰던 쇼케이스 무대이기도 하다. 브레이브걸스는 예전 쇼케이스를 진행했을 때와 달라진 마음가짐을 고백하며, 감격스럽다는 감정을 표현했다.
은지는 "사실은 (쇼케이스 중) 뮤직비디오 나오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뒤에서 참고 참았다. 끝나고 나중에 1위하고 울자고 생각했다. 뭔가 뭉클하더라. 이 자리까지 오는데 힘들었다. '롤린' 쇼케이스때 생각해보니 그때는 간절한 마음으로 임했다. 지금도 물론 그렇지만,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다시는 무대에 못 오를 것 같아, 무대가 하기 싫었다는 유정은 "지금은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무대에 오르기만 해도 감사하고 즐겁다"고 거들었다.
'롤린' 역주행 이후 3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게 된 것을 기적이라 표현했다. 유나는 "기적같은 일들을 많이 경험했다"고 말했고, 민영은 브레이브걸스를 보면서 희망을 가지는 다른 가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저희도 오랜 공백기를 가지고 나오게 됐다"는 민영은 "힘든 분들이 많으실 텐데 그분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으셨으면 한다. 저희도 선배, 후배, 동료들을 다 응원한다"고 했다.

이어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민영은 "커스텀 마이크를 처음으로 제작했다. 이번 새 앨범때 사용하라고 팬분들이 선물해주셨다. 너무 감사드린다. 감격스럽다"며 "단독으로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팬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귀띔했다. 유정은 '롤린'이 위문열차 공연으로 주목받은 것을 언급하면서 "위문열차는 스케줄이 되고 기회가 된다면 너무 가고 싶은 무대다. 코로나19 때문에 위문 공연을 잘 못가서 아쉽다. 위문 공연을 포함한 다른 공연들 모두 서고 싶다"고 팬들과 만날 날을 바랐다.
올봄 역주행 돌풍을 일으킨 브레이브걸스가 이번에는 청량함 가득한 노래로 여름도 강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민영은 이번 곡을 통해 "여름 하면 브레이브걸스가 생각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희가 계속 '서머퀸'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에 직접적으로 앨범명에 '서머퀸'으로 대놓고 나왔다. 여름에 딱 생각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저희가 이것저것 콘셉트도 많이 해보고 정체성이 없었다. 이번 앨범을 계기로 여름하면 생각나는 그룹이 되고 싶다. 대중의 의견을 귀 기울여서 듣고 원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하겠다. 친근한 그룹이 되고 싶다. 항상 옆에 있을 것 같은 그룹이 되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은지는 "이것저것 콘셉트를 하면서 뭔가 그때는 산으로 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저희도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이번에는 정주행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유정 역시 "차트를 확인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도 거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활동하는 브레이브걸스가 되겠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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