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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박성연 "이현욱 살해범, 나한테 왜 시키나 싶었다"[일문일답]

작성일: 2021.06.28 09:57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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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박성연이 드라마 '마인'에서 결정적 인물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인'(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 마지막 회에서는 한지용(이현욱)을 살해한 진범이 주집사(박성연)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이날 김성태(이중옥)는 한진호(박혁권)에게 사주를 받고 한지용을 죽이기 위해 그가 있는 방 안에 독가스를 주입했다. 그러나 이내 김성태는 한지용이 갇힌 벙커 문을 열어줬고, 그곳을 빠져나온 한지용은 서희수(이보영)와 마주쳤다.

한지용은 2층 난간에서 서희수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이를 목격한 주집사는 서희수를 살리기 위해 소화기로 한지용의 머리를 가격했다. 한지용은 머리를 맞고 앞으로 넘어지며 서희수랑 같이 추락했다. 한지용은 1층의 기둥에 머리를 다시 부딪혀 사망했다.

소음을 듣고 나온 정서현(김서형)은 상황을 파악하고, 주집사와 김성태에게 뒤처리를 맡겼다. 주집사는 급히 현장을 수습한 뒤 모든 일을 알고 있는 김성태에게 효원가를 떠나라고 했다. 주집사는 정서현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놨고, 김성태에게 받은 블루 다이아도 한회장(정동환)에게 돌려주고 효원가를 떠났다.

박성연은 극 중 효원가의 일정과 메이드를 총괄하는 주집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주집사는 효원가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 알고 있는 인물로, 후반부에서 키플레이어로 활약하며 긴장감을 배가했다.

주집사는 매의 눈으로 집안 곳곳을 살피며 엇나가는 메이드들을 바로잡고, 때로 효원가 사람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주집사는 메이드를 관리할 때 프로다운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효원가 사람들과 함께할 때는 뛰어난 처세술로 감탄을 자아냈다.

박성연은 노련한 완급 조절로 주집사를 매력 있는 캐릭터로 완성했다. 더불어 재벌의 지나친 권위 의식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역할로 '사이다 매력'을 선사했다.

이처럼 전방위 활약을 펼친 박성연은 28일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하며, '마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하 박성연의 '마인' 관련 일문일답이다.

-작품에 함께하게 된 소감은.

"탄탄한 대본과 섬세한 연출과 짜릿한 배우들을 만났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주집사 캐릭터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은.

"캐릭터를 잡기보다는 ‘생존’이라는 키워드로 인물의 목표를 잡고 연기했다."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기억나는 순간들이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시간을 많이 빼앗지 않기 위해 추리고 추려서 하나를 꼽기를 원하신다면, 한지용이 회장님의 친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양순혜가 다이닝 홀에서 오열하는 장면을 선택하겠다. 편집된 방송으로 보면 짧게 지나가는데 박원숙 선생님의 연기가 압권이었기에 왕사모님을 진정시키고 위로하려는 그 순간의 나는 딱히 연기를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냥 진심만 있었기에 화면에 담기든 안 담기든 그 순간이 너무 좋았다."

-극 중 주집사는 효원가와 얽힌 대부분의 인물과 교류, 관계를 맺었다. 많은 인물들 중 호흡이 잘 맞았던 배우는.

"정말 모든 배우분들과 꿀케미였다. 오히려 호흡이 안 맞았던 배우 한 명의 실명은 밝힐 수 있다. 노덕! 그 녀석은 오로지 박원숙 선생님한테만 리액션을 해주더라. 흥! 칫! 뿡!"

-결말을 언제 알게 됐나. 알았을 때 기분은.

"촬영 중반쯤 후반부 대본이 나오기도 전에 갑자기 소화기로 지용의 머리를 치는 장면을 찍자고 하시더라. 난 누굴 죽이고 싶지 않은데 나한테 왜 이런 걸 시키나 싶었다. 그 장면을 찍은 후에 그럼 주집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나 머리가 너무 복잡했다."

-'마인'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나.

"멋진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해준 작품. 제목은 '마인(Mine)'이지만, '아워스(Ours)'였던 작품."

-'마인'을 시청해주셨던 분들께 감사 인사해달라.

"애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에도 전파 타고 또 만나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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