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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연, 남경주와 마법같은 13년 "16살 때 처음 만나 '위키드'까지, 운명같아"

작성일: 2021.06.29 16:4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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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승연(왼쪽), 남경주. 출처ㅣ손승연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손승연이 선배 남경주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손승연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4살, 노래를 처음 시작하던 그날부터 노래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곤 했다. 16살이 된 해에 뮤지컬스쿨에 처음 참여하면서 뮤지컬이 뭔지도 모르는데 그저 노래하고 무대에 서는 것이 좋았던 그 때 선생님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창작뮤지컬로 공연을 올리던 날, '어떻게 저런분께서 우리 공연을 보러 오셨을까' 신기해하면서 긴장되는 심장을 부여잡고 언니오빠들과 무대뒤에서 파이팅하던 그날이 생각이 난다. 가수가 되고 나서도 '좋은 추억이며 경험이었다!'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뮤지컬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기에"라고 털어놨다.

손승연은 "경주 선생님과 다시 재회하게 된 것도 2014년 '위키드'를 관람하러 가서였고, 감사하게도 나를 기억해주셨다. 가수가 된 것도 소식을 들어 알고 계셨다고. 그때부터 선생님과 연락이 닿아 하시는 공연마다 보러가게 됐고 프로 관극러의 삶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후로 내가 하는 '보디가드'도 보러 와주시며 '언젠가는 무대에서 같이 연기하고 만나자'고 말씀해주셨던 경주 선생님. 드디어 '위키드'에서 엘파바를 하게 되었을 때에도 누구보다 기뻐해주시고 응원해주셨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항상 마법사님께 '만나뵙게 되서 정말 기뻐요!'라고 외치는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아직도 끊임없이 공부하시고 관리하시며 부족하다고 말씀하시는 경주 선생님은 진정한 어른이시며 나의 영원한 선생님이시다. '위키드'는 이렇게 나에게 운명같은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초록마녀 엘파바 분장을 한 손승연과 곁에서 엄지 손가락을 든 남경주의 모습이 담겼다. 남경주는 '위키드'에서 마법사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부터 13년 동안의 인연을 이어오며 멋진 모습으로 나란히 서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한편 손승연은 지난 27일 막을 내린 '위키드'에서 옥주현과 더블 캐스팅으로 주인공 엘파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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