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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의 가장 완벽한 글"…'킹덤: 아신전', 전지현이 장식할 비극의 서막[종합]

작성일: 2021.07.20 13:25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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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덤 아신전 출연진.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인 '킹덤: 아신전'이 공개를 앞두고 자신있는 기대감을 전했다.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0일 오전 11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전지현, 박병은, 김시아, 김뢰하, 구교환과 김성훈 감독, 김은희 작가가 참석했다.

'킹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킹덤' 시즌2의 엔딩을 장식한 아신의 정체부터 조선을 휩쓴 생사초의 기원까지 모두가 궁금해했던 이야기를 공개한다.

전지현이 생사초의 비밀을 발견한 아신으로, 박병은이 세자 이창과 함께 생사역으로부터 한양을 지켰던 어영대장 민치록으로 다시 등장하며, 어린 아신 역은 김시아, 아신의 아버지 타합 역은 김뢰하, 조선을 위협하는 파저위 부족장 아이다간 역은 구교환이 맡았다.

김은희 작가는 "생사초는 도대체 어디서 왔을까, 누가 조선에 퍼트렸을까. 그리고 전지현씨가 맡아준 아신이란 인물은 누구고, 북방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고 '아신전'의 줄기를 설명했다.

김성훈 감독은 "'킹덤2' 중반에 '아신전'의 최초 트리트먼트 5~6장 짜리를 봤다. 김은희 작가님은 이야기의 화수분이신가 싶다. 마를 만도 한데 더 깊어지고, 풍부해진다. 찬사가 지나치긴 한데 놀라웠다. 어떻게 이렇게 짧은 시간에 제가 봐왔던 '킹덤' 시리즈 중에 가장 완벽한 글을 완성할 수 있었나 싶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아신전'은 조선의 북방 끝 압록강 일대가 주무대다. '아신전'의 대서사를 잘 묘사하고 설득력있게 보일만한 장소나 장면들이 필요했다. '킹덤' 1편, 2편과의 '다름'에 많이 집중했다. 1편과 2편에서 극도로 정돈된 궁궐의 아름다움에서 끔찍함을 묘사했다면 거대한 자연에 묻힌 잔혹함을 묘사하려고 노력했다. 아신전을 통해 비밀 가득한 조선 북방에 대한 스산함과 차가움을 느껴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 전지현. 제공ㅣ넷플릭스

김은희 작가는 이번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전지현 캐스팅에 대해 "워낙 제가 전지현 씨 굉장한 팬이기도 하다.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다. 로맨틱코미디의 여왕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암살'이나 '베를린' 같은 영화에서 어둠과 아픔을 간직한 연기를 하는 전지현씨가 멋있었다. 아신이란 캐릭터가 아픔을 간직하지만 겉모습은 위험하고 강한 무사같은 느낌이 있으면 좋겠다. 전지현 씨를 두고 쓰긴 했는데 안해주시면 어쩌나 조바심을 냈다. 결국 OK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전지현 역시 "저 역시 김은희 작가님의 팬이라 좀비 역으로라도 나오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이렇게 큰 역할을 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다. 김은희 작가님이 계셔서 작품에 대한 고민을 할 이유가 없었다. '킹덤'은 장르물이라기보다도 '킹덤' 자체가 장르라는 생각이 든다. 저는 '킹덤' 시리즈의 워낙 팬이었고 해서 선택을 안할 수가 없었다"고 답했다.

더불어 이번 에피소드가 1편짜리로 구성된 것에 대해서는 "사실 지금 92분을 담았지만 훨씬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이야기를 시즌3에 어떻게 잘 녹일 수 있을까 싶다. 이게 다 과거 회상이라 조금 더 잘 보이기 힘들지 않을까 했다. 차라리 이 이야기를 외전으로 빼서 스페셜로 보여드리면 더 좋지 않을까 했다"며 "'아신전'에 출연한 대다수의 배우들이 시즌3로 연결되는 구상으로 시작하는 인물들이다. 예를 들어 시즌1과 2의 세자 일행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목적이 역병을 막는 것이라면, 아신을 비롯해 잔인한 성품의 북방 사람들은 죽음과 파멸만을 원한다. 이들이 마주친다면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까 싶었다"고 '아신전'이 갖는 연결고리를 언급했다.

이어 "전지현 씨가 맡은 아신은 정말 강하고 위험한 캐릭터다. 지금까지 만난 빌런과는 상반됐다. 많은 인물들의 성장을 자극하고 극적 긴장감을 만들어주는 인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전헀다.

이번 작품에서 전지현이 맡은 아신의 아역을 맡은 김시아는 "저는 오디션을 보고 치열한 경쟁 끝에 어린 아신으로 캐스팅 됐다. 캐스팅 됐을 때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너무 좋았다. 엄마한테 합격 소식을 들었는데 진짜 계속 조마조마했다. 엄마가 딱 됐다고 했을 때 눈물이 날 것처럼 너무 좋았던 게 기억이 난다"며 "제가 전지현 배우님의 '암살'이란 작품을 되게 좋아한다. 그런 배우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서 굉장히 영광이라고 생각했고,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전지현은 "저는 '아신전'을 다 읽고났을 때 처음엔 아역 이야기를 못듣고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소화해야 한다고 알고 있었다. 너무 숨이 막혔다. 그 모든 연기를 제가 할 수 있을까 했다. 너무 어려운 감정들이고 그걸 표현해내는 것을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상상이 안됐다. 감정을 표현하는 단계가 어려웠다. 그런데 어린 친구가 아신 역을 소화한 걸 보고 굉장히 놀랐고, 앞으로 모든 작품을 할 때도 용기있게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응원하고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박병은. 제공ㅣ넷플릭스

끝으로 박병은은 "작품 공개에 부담감은 없다. 저희가 부담감을 가진다고 해서 시청자 분들이 즐겁고 좋게 봐주시는 건 아닌 거 같다. 그 대신 감독님, 작가님, 배우,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들께 보답하고 선물을 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다. 준비한 만큼 분명히 재밌게 봐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은희 작가는 "김성훈 감독님은 좋은 파트너다. 절 언제나 긴장하게 만들어주시고, 자극제가 되어주신다. 눈빛으로 '이것밖에 못썼느냐'는 느낌을 언제나 주신다"고 웃음을 터트렸고, 김성훈 감독은 "(김은희 작가와)호흡은 더 이상 좋을 수 없다. 찍으면서 '이렇게밖에 못 찍어오나'라는 말을 들을까봐 더 열심히 찍었다"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더불어 전지현은 "저도 사실은 아직 '아신전'을 보지 못했다. 넷플릭스에서 보안을 철저히 지켜주고 계신다. 저도 3일 후 '아신전'을 보고 굉장히 즐겼으면 좋겠다. 많은 시청자 여러분도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킹덤: 아신전'은 오는 23일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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