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中, 외국국적 연예인 퇴출설에…사정봉 "난 중국인, 캐나다 국적 포기"

작성일: 2021.09.06 19:09 김현록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사정봉(세팅펑). 출처|사정봉 웨이보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중국 배우 사정봉(셰팅펑, Nicholas Tse)이 캐나다 국적을 포기했다.

사정봉은 5일 중국 관영 CCTV와 인터뷰에서 "나는 홍콩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본래 중국인"이라며 "사실 이미 캐나다 국적 이탈 신청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음식, 음악, 액션영화로 조국의 좋은 것들을 세계에 전파하고 싶은 마음, 책임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배우 장백지(장바이즈)의 전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사정봉은 1980년 홍콩에서 출생, 이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 캐나다인이다. 홍콩으로 돌아가 배우와 가수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누렸으나 이제껏 캐나다 국적을 유지해 왔다.

일각에서는 사정봉의 갑작스러운 국적 포기가 중국에서 불고 있는 연예계 '정풍 운동' 일환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엑소 출신인 중국계 캐나다인 크리스(우이판)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논란이 된 가운데 중국국가광전총국이 지난 2일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들의 출연을 엄격히 규제하겠다고 밝히고 나선 바 있다.

이에 1940년대 중국 공산당이 잘못된 정치 문화 풍조를 바로잡겠다며 벌였던 '정풍운동'이 중국 연예계에서 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만 자유시보는 이같은 중국 연예계 '정풍운동'이 외국 국적 중국 연예인을 겨냥하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모았다. '황비홍' 이연걸(리렌제), '뮬란'에 출연한 유역비(류이페이), 가수 순옌쯔와 왕리훙 등 9명이 퇴출 물망에 올랐다며 구체적인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중국에서 태어난 이연걸은 1997년에 미국 국적, 2009년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하며 논란이 인 바 있다. 유역비는 10살때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미국 국적자다. 2018년 홍콩 민주화투쟁 당시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라"며 중국 당국의 편에 섰지만 퇴출 대상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