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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이정재 "망가짐 연기? 확실히 오징어 됐다"[인터뷰①]

작성일: 2021.09.29 12:12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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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재.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을 통해 망가짐을 불사않는 연기를 펼친 것에 대해 "확실히 오징어가 됐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정재는 29일 오전 진행된 화상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정재는 이번 작품에서 보여준 자신의 반전 매력에 대해 "황동혁 감독님이 생각하셨던 것과 제가 '다음 작품을 어떤 걸 해야하나' 고민했던 것과 비슷했던 구석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나이가 먹다보니 악역과 센 역할밖에 안들어오더라. 근래 했었던 작품들이 대부분 극 중에서 뭔가 긴장감을 크게 불러일으켜야만하는 것이 들어왔다. 저도 그런 캐릭터가 들어올때마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과 연기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그런 캐릭터가 들어오다보니 '아니 이거 내가 뭔가 더 새로운걸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하고있던 찰나에 황동혁 감독님이 제안해주셨다"며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남자 역할을 오랜만에 한번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제안도 반가웠지만 캐릭터를 보고 더 반가웠다"고 말했다.

그는 망가짐에 대한 부담을 느꼈는 지에 대해 "확실히 오징어가 됐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보시는 분들이 '진짜 모자가 너무 안 어울린다. 왜 하필 저 모자를 썼느냐'고 하더라.' 머리라도 좀 안에 넣어서 깔끔하게 쓰지 왜 저렇게 대충 썼고, 옷은 저게 뭐냐'며 주변에서 말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스타일리스트 실장님이 '이정재에게 뭘 어떻게 입혀서 쌍문동 반지하에 살고 있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게 할까' 고민이 많았던 거 같다. 초반에 의상 입으러 갔을 때 정말 위 아래 매치가 되지 않는 콘셉트를 잡아오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는 망가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이제 연기자니까 이런 역할도 하고 저런 역할도 한다. 성기훈이라는 캐릭터의 그런 헤어스타일이나 옷 입는 것, 성격 등의 표현이 개인적으로는 성기훈 역을 잘 해내기 위해 했던거라 망가져야 된다는 생각은 준비를 할 때나 촬영을 할 때나 한 번도 생각해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이정재는 이번 작품에서 456번째로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는 인물인 성기훈 역을 맡았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17일 공개 이후 한국 콘텐츠 최초로 넷플릭스 오늘의 톱10 1위에 올랐고, 전세계 TV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는 '오징어게임'을 두고 "지난 지금 추이로 보면, 넷플릭스 비 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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