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이해원. 제공|뉴에라 프로젝트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소프라노 이해원이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해원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2021 소프라노 이해원 콘서트 – 위드’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예매 시작 10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을 정도로 공연 전부터 클래식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해원은 로시니의 오페라 아리아와 독일 노래는 물론, '첫사랑',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한국 음악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고, 장천홀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그녀의 노래에 박수 세례로 화답했다.

특히 2021년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 우승으로 가장 핫한 성악가 바리톤 김기훈, 2016년 프랑스 툴루즈 국제 성악 콩쿠르 등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팬텀싱어’ 시즌3를 통해 대중적인 사랑까지 받고 있는 레떼아모르 길병민이 공연장을 찾아 이해원의 연주를 감상하고 응원했다.

또한, 아트팝 장르를 개척해온 작곡가 김효근 교수도 이번 콘서트를 찾아 이해원을 만나고 축하했다. 김효근 교수는 평소 이해원에 대해 “한국어 가사 전달력이 뛰어나고 감동이 있는 연주자”로 평해왔다.

지난 8월 이태리 페사로에서 매년 열리는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로 오페라 주역을 맡으며 유럽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소프라노 이해원은 “가사와 노래에 담은 진심이 관객 분들께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한국 가곡이 세계에 많이 들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소프라노 이해원은 클래식 음악교육의 엘리트 과정인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2018년 파파로티 성악콩쿠르 대상, 2018년 대구성악콩쿠르 대상, 2019년 광주성악콩쿠르 1위 등 유명 성악 콩쿠르에서 다수 우승하며 미래 클래식의 기대주로 인정받았다. 현재 독일 베를린 명문 음악학교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Hochschule für Musik Hanns Eisler Berlin)’ 석사 과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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