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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 정철민 PD "여성 예능 연출 만족…수다 바이브 막강해"[인터뷰①]

작성일: 2021.11.07 09:00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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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식스센스'를 연출한 정철민 PD. 제공|tvN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tvN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 시리즈를 연출한 정철민 PD가 시즌2를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정철민 PD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많은 사랑 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많은 도움 주신 여러 스태프들과 재석이 형을 비롯한 우리 '식스센스' 연기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코로나 시국이다 보니 많은 제약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좋은 분들의 도움으로 사고 없이 방송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식스센스'는 유재석, 오나라, 전소민, 제시, 이상엽, 미주가 진짜 속에 숨어 있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를 찾는 포맷의 '예측 불허 육감 현혹 버라이어티'다. 매회 상상을 초월하는 가짜 스케일로 화제를 모으며, 기막힌 반전과 신선한 재미를 선사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오랜 준비가 필요했거나 제작비가 많이 든 회차는 무엇이었을지 궁금하다.

"시즌 1때는 롤러코스터 버거, 시즌 2때는 호텔 분식이 준비 기간이 가장 길었다. 가장 제작비가 많이 들었던 것 역시 롤러코스터 버거다. 가장 제작비가 적게 든 편은 점집 족상가였다. 버거집은 레일을 제작하고 작동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고, 족상가는 소품들을 빌려서 채우기만 하면 됐다. 회당 제작비 기준이 있는데, 저도 직장인이라 그 기준을 무시할 수는 없다. 기준치를 두고 어느 회차는 힘을 주고, 어느 회차는 힘을 빼는 식으로 했다."

멤버들을 속여야만 하는 제작진은 혀를 내두를 만한 가짜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멤버들의 추리력이 나날이 성장하면서 미리 만들어둔 금감(정답자 상품)이 동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제시는 뛰어난 직감으로 독보적인 정답 행진을 이어갔다.

"정말 힘들었다. 실제로 주변에 감 좋은 사람들 있지 않나. 근데 그 사람을 열 번 넘게 속여야 하는 거다. 심지어 100% 리얼로 진행하다 보니, 촬영 내내 제작진과 출연진과의 심리 싸움이 엄청났다. 속상했던 건, 제시가 엄청 헷갈려 하면서 3번 정도는 진짜 찍었다. 그런데 그 찍기마저 정답이었다. 포기했다."

'식스센스'의 출연자는 사실상 진행자인 유재석과 시즌2에 합류한 이상엽을 제외하면 모두 여성이었다. '식스센스'는 여성 예능 열풍이 이는 분위기에 제때 탑승했다는 이유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정철민 PD 역시 여자 스타들이 주인 출연진에 큰 만족감을 내비쳤다.

"제가 이모만 네 분이라서 어릴 때부터 여자들만의 '수다 바이브'가 얼마나 막강한지 봐왔다. 그런 맥락에서 여성 출연자분들 얘기를 들으면서 많이 웃었고, 또 몰랐던 정보들도 많이 알게 됐던 것 같다. '깨발랄' 에너지가 항상 높아서 '여고 분위기라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다. 촬영장 분위기가 밝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게 가장 만족스러웠다."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한다. 정철민 PD는 "매번 케미는 진짜 좋은 편이다. 최대한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대학 MT 때처럼 편하게 토크하고 편하게 장난치고 그런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 가끔 방송이란 걸 잊고 심하게 편해지는 토크가 나오면 그건 편집한다. 그럴 때마다 '진짜 케미 좋다. 이분들 또 지금 촬영 중인 거 잊으셨네'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 tvN '식스센스'를 연출한 정철민 PD. 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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