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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유아인 "20대 겉멋·허세 찌들어 고지받은 듯 살았다 [인터뷰③]

작성일: 2021.12.03 12:19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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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인.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지옥'의 유아인이 자신의 20대 시절을 돌아봤다.

유아인은 3일 오전 진행된 '지옥' 화상 인터뷰에서 '실제로 20년 뒤에 사망한다는 고지를 받게 된다면 어떻게 살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고지를 받지 않았지만 저는 20대를 좀 그렇게 산 거 같다"고 밝혔다.

그는 "상당히 느끼한 겉멋과 허세 같은 것에 찌들어서 '나는 30살쯤에 죽을 거야' 하고 20대를 살았더라. 그런 분들이 많더라. 그러면서 진수와는 좀 달랐지만 나를 좀 더 과감하게 던지고, 과감하게 도전하고, 과감하게 실험하면서 살아갈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당장 죽어도 상관없다는 에너지로 살았기 때문에 순간순간 발산하는 저의 에너지와 힘 같은 것들이 다음이 없을 거 같은 상태였던 거 같다. 진수를 연기하면서 저의 20대 시절이 자꾸 상기된다. 지금 이렇게 꾸역꾸역 살고 있고, 잘 살겠다고 이러고 있는 저를 보면서 그 시절의 치기를 비웃어 보기도 한다"고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유아인은 "우리가 정확히 고지를 받지 않았다 뿐이지 언젠간 죽는단 사실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살지 않나. 대부분의 시간은 그냥 그것이 없는 것처럼 살지만 죽음은 항상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 앞에서의 태도가 제 20대처럼은 아니더라도 조금 정제된 모습의 도전적인 인간, 정제된 모습의 성장하는 인간으로서의 삶을 그려보게 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유아인은 이번 작품에서 신흥 종교 새진리회 의장 정진수를 맡아 1~3부의 핵심 스토리를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한편 '지옥'은 지난달 19일 공개 후 넷플릭스 TV쇼 부문 월드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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