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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새벽 6시반에도 관객 몰린다…극장 영업제한 여파

작성일: 2021.12.21 18:47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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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더맨. 출처 ㅣ소니픽처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개봉 7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이 극장 영업시간 제한으로 상영 회차에 타격을 입게 되면서 비선호 시간대인 조조 상영에도 관객이 몰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정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따라 거리두기 강도를 높이면서 극장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로 제한됐다. 이렇게 되면 극장은 10시 이전에 모든 상영을 끝내야 한다.

다만 최근 극장가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던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이 러닝타임은 약 2시간 30분이다. 때문에 극장에서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의 마지막 회차 상영 시간은 오후 7시에서 7시 20분 사이로 당겨졌다. 평일 직장인 관객에게는 퇴근 후 관람이 아슬아슬한 시간대인 탓에 관객 수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나 이번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은 개봉 전 사전예매율 95.3%를 달성할 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용산아이맥스 CGV 등 일부 아이맥스관에서는 심야 관람까지 매진사례가 이어지기도 했다. 저녁 시간대 상영관이 사라지면서 뜨거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비선호 시간대인 조조타임까지 관객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극장에서는 고육지책으로 조조상영의 시간대를 앞당겼다. 평소 같으면 오전 8~9시대에 조조 상영이 시작되지만, 러닝타임이 긴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을 최대한 여러 회차 확보하기 위해 CGV의 조조 상영 회차는 오전 6~7시까지 열렸다.

▲ 12월 22일 용산CGV 스파이더맨 예매 현황. 출처ㅣCGV 홈페이지 캡처

특히 평일 오전 6시 30분 상영 회차는 관람을 위해 극장을 방문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시간대임에도 매진된 상영관이 있을 정도다. 직장인 관객들이 출근 전 관람을 위해 선택하거나, 몰입을 위해 영화팬 성인 관객들이 많은 회차를 선호하는 관객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조조 관람이 인기몰이 중이다.

한편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300만을 돌파한 작품은 '모가디슈'(361만명)와 '이터널스'(304만명) 2편 뿐이다. 지난 1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이 상영 시간 제한이라는 악재를 이겨내고 기세를 몰아 올해 최고 흥행작이 될 수 있을지 흥행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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