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새벽 6시반에도 관객 몰린다…극장 영업제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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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따라 거리두기 강도를 높이면서 극장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로 제한됐다. 이렇게 되면 극장은 10시 이전에 모든 상영을 끝내야 한다.
다만 최근 극장가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던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이 러닝타임은 약 2시간 30분이다. 때문에 극장에서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의 마지막 회차 상영 시간은 오후 7시에서 7시 20분 사이로 당겨졌다. 평일 직장인 관객에게는 퇴근 후 관람이 아슬아슬한 시간대인 탓에 관객 수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나 이번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은 개봉 전 사전예매율 95.3%를 달성할 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용산아이맥스 CGV 등 일부 아이맥스관에서는 심야 관람까지 매진사례가 이어지기도 했다. 저녁 시간대 상영관이 사라지면서 뜨거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비선호 시간대인 조조타임까지 관객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극장에서는 고육지책으로 조조상영의 시간대를 앞당겼다. 평소 같으면 오전 8~9시대에 조조 상영이 시작되지만, 러닝타임이 긴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을 최대한 여러 회차 확보하기 위해 CGV의 조조 상영 회차는 오전 6~7시까지 열렸다.

특히 평일 오전 6시 30분 상영 회차는 관람을 위해 극장을 방문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시간대임에도 매진된 상영관이 있을 정도다. 직장인 관객들이 출근 전 관람을 위해 선택하거나, 몰입을 위해 영화팬 성인 관객들이 많은 회차를 선호하는 관객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조조 관람이 인기몰이 중이다.
한편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300만을 돌파한 작품은 '모가디슈'(361만명)와 '이터널스'(304만명) 2편 뿐이다. 지난 1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이 상영 시간 제한이라는 악재를 이겨내고 기세를 몰아 올해 최고 흥행작이 될 수 있을지 흥행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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