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은 찰리 채플린"…'고스트닥터', '산소호흡기' 같은 메디컬판타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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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극본 김선수, 연출 부성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정지훈, 김범, 유이, 손나은, 부성철 PD가 참석했다.
'고스트 닥터'는 신들린 의술의 오만한 천재 의사와 사명감이라곤 1도 없는 황금 수저 레지던트, 배경도 실력도 극과 극인 두 의사가 몸을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무엇보다 '고스트 닥터'는 정지훈의 안방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지훈은 극 중 손만 댔다 하면 사람을 살려내는 금손 의사 차영민 역을 맡는다.
정지훈은 '고스트 닥터'로 3년 만에 돌아오는 이유에 대해 "좋은 작품이 있으면 늘 하고 싶은 게 배우다. 그동안 열심히 노래 부르고 본의 아니게 바이크를 타고 질주했다. 그런 와중에 대본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고스트 닥터'를 읽어 보고 진짜 재밌는데 너무 힘들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차영민과 몸을 공유하며 색다른 브로맨스를 그리는 고승탁 역에는 김범이 낙점됐다. 고승탁은 이론은 빠삭하지만 기술은 부족하며, 엄마를 병원 재단 이사장으로 둔 레지던트다.
차영민은 "(고승탁은) 만화적인 요소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며 코미디 연기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차영민은 "10년 전 '하이킥' 김범보다 더 시트콤스러운 연기를 보이고, 만화 같은 표정이나 제스처를 많이 써봤다"고 얘기했다.
서로 몸이 바뀌는 설정의 캐릭터를 맡게 된 정지훈과 김범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관찰에 집중했다. 김범은 "형만 바라봤다. 좋아하고 사랑해서 보는 게 아니라 관찰하는 거였다. 습관, 특징을 많이 따라서 하려고 노력했다. 잘 표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김범은) 터프가이 역을 많이 하셨는데 굉장히 섬세하고 감정이 뛰어나시고 몰입력이 뛰어난 배우를 알고 있다. 역할이 너무 어렵고 귀신을 보는 지점이 납득이 안 되면 안 되는데 거기에다 코미디 연기를 해야 한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집을 찾아 헤매는 소년이다. 그 지점을 너무나도 명쾌하고 감성적으로 해석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유이는 차영민과 12년 만에 재회한 전 여자친구이자 해외파 신경외과 의사 장세진으로, 손나은은 고승탁의 변화를 가장 먼저 눈치채는 학부 동기 오수정으로 분한다.
유이와 손나은에게 '고스트 닥터'는 도전이었다. 유이는 "배우 세 분과 한 번도 같이 작품을 해본 적이 없었다.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참여했다. 의사 역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손나은은 "오수정과 성격이 달라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유이는 '고스트 닥터'를 통해 '겉차속따(겉은 차갑고 속은 따뜻한 사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했다. 유이는 "겉은 차가워 보이기 위해 칼단발도 했고, 의사를 잘 표현하기 위해 용어도 많이 공부했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출연진간 호흡 점수로 "100점"을 외친 정지훈, 김범, 유이, 손나은은 '고스트 닥터'가 메디컬 드라마를 표방하지만, 코미디부터 브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녹여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을 자신했다.
정지훈은 "메디컬 드라마인데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심각하진 않다. 6개월간 고생을 엄청 했다. 의학드라마, 코미디, 브로맨스, 사랑, 열정 등 재미 요소들이 많다. 가족형 드라마다. 산소호흡기 같은 드라마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범은 "무거운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사람 사는 이야기다. 만화 같고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덧붙였다.
손나은과 유이는 '고스트 닥터'를 다섯 글자로 설명해달라는 말에 각각 "웃음 눈물 쏙", "종합 기프트"라고 답했다. 이들은 "웃음도 감동도 드릴 수 있는 드라마"라고 입을 모았다.
'고스트 닥터'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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