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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컵 오브 티롤 압도적 우승…국제 대회 첫 정상

작성일: 2016.03.11 05:57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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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유영(11, 문원초)이 컵 오브 티롤 정상에 오르며 국제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유영은 10일(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컵 오브 티롤 ADVANCED(고급) 노비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50.67점 예술점수(PCS) 37.86점 감점(Deduction) -0.5점을 합친 88.03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46.72점과 합친 총점 134.75점을 받은 유영은 2위인 마리나 피레다(이탈리아, 102.43점)를 무려 32.32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유영이 처음 출전한 국제 대회는 지난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안 트로피다. 이 대회 여자 싱글 노비스에 출전한 유영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출전한 컵 오브 티롤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유영은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유영은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의 'Don't You Worry Child'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는 착지 때 스텝 아웃하는 실수를 했다. 하지만 이어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해냈다.

프로그램 후반 트리플 플립에서는 넘어지는 실수를 했다. 그러나 남은 점프인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살코를 깨끗하게 뛰었다.

유영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1.17점의 높은 가산점(GOE)을 받았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가산점 0.93점을 챙겼다. 플라잉 싯 스핀과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 3를 기록했다.

노비스는 주니어와 시니어와는 다르게 예술점수 구성 요소가 4개로 제한된다. 프리스케이팅 기술 구성 요소는 시니어는 12개지만 노비스는 9개다. 스핀도 레벨 4가 주어지지 않는다.

134.75점은 노비스 점수로 매우 높은 점수다. 유영은 프로그램 클린에는 실패했지만 다른 유망주들보다 월등한 기량을 보여 줬다.

유영은 지난 1월 열린 제 70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부에서 총점 188.75점으로 우승했다. 만 11세에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한국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에 오른 그는 김연아(26)가 갖고 있던 종합선수권대회 역대 최연소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번 컵 오브 티롤에서 정상에 오른 그는 국제 무대에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사진1] 유영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2] 유영(가운데) ⓒ 올댓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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