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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픈] 바티, 호주 오픈 첫 우승…호주 선수로는 44년 만에 정상

작성일: 2022.01.29 19:12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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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슐리 바티가 2022년 호주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포핸드 리턴을 하고 있다.
▲ 애슐리 바티가 2022년 호주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포핸드 리턴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25, 호주)가 호주 오픈에서 처음 정상에 등극했다.

바티는 29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2년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대니엘 콜린스(28, 미국, 세계 랭킹 30위)를 2-0(6-3 7-6<7-2>)으로 이겼다.

바티는 1978년 크리스 오닐(호주)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44년 만에 자국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

또한 바티는 2019년 프랑스 오픈 지난해 윔블던에 이어 세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통산 15번째 정상에 오른 바티는 그동안 호주 오픈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9년과 지난해에는 8강에서 탈락했다. 2020년에는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소피아 케닌(23, 미국, 세계 랭킹 13위)에게 0-2(6-7<6-8> 5-7)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 2022년 호주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애슐리 바티
▲ 2022년 호주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애슐리 바티

올해 바티는 다시 한번 호주 오픈 우승에 도전했다. 결승까지 승승장구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콜린스를 꺾고 우승 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바티는 이번 대회 7번에 걸친 경기를 모두 '무실세트'로 이기는 기록도 남겼다.

콜린스는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에 처음 진출했다. 2019년 호주 오픈 4강에 진출한 것이 그의 종전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콜린스는 2세트 5-1로 앞서며 반전의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바티의 거침 없는 추격에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바티는 콜린스와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1세트 2-2에서 바티는 내리 3게임을 이겼다. 5-2로 앞서간 바티는 9번째 게임을 잡으며 6-3으로 1세트를 따냈다.

1세트를 내준 콜린스는 2세트에서 강한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한 콜린스는 3-0으로 리드했다. 4-1로 앞선 상황에서는 상대 서비스 게임을 잡으며 5-1로 달아났다.

▲ 대니엘 콜린스가 2022년 호주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자 아쉬워하고 있다.
▲ 대니엘 콜린스가 2022년 호주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자 아쉬워하고 있다.

콜린스는 무난하게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바티의 추격이 시작됐다. 브레이크에 성공한 바티는 2-5로 추격했고 이어진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3-5로 점수 차를 좁혔다.

바티의 탄탄한 수비에 이은 역습에 콜린스는 고전했다. 콜린스의 범실이 쏟아졌고 바티는 순식간에 5-5 동점을 만들었다. 

4점을 내리 허용한 콜린스는 11번째 게임을 이기며 6-5로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바티는 6-6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이어갔다.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바티는 4-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바티가 2세트를 따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바티는 5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반면 콜린스는 서브 득점이 없었다. 실책은 바티가 13개, 콜린스는 14개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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