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NOW]'피는 못 속이나' 중국계 미국 선수에 꽂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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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중국의 시선은 중국계 미국 선수들에게 쏠려 있는 모양이다.
상당히 이른 3일 오전 8시,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 연습 링크에서는 미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의 훈련이 있었다. 하뉴 유즈루(일본)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네이선 첸을 비롯해 주요 선수들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첸은 쿼드러플(4회전)에 기반한 점프 기술 연마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고배점인 쿼드러플 악셀이 기능 고장을 일으키지만 않는다면, 이번에는 하뉴의 올림픽 3연속 우승을 막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 스스로 "내 쿼드러플 점프는 미친 수준이다"라며 "최선을 다하고 있고 좋을 때, 나쁠 때가 있다"라며 모든 것은 하늘에 맡기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이런 분위기를 전하면서 중국계 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주목했다. 첸웨이(네이선 첸의 중국명)로 표기하며 프리스케이팅 완성도에 주목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10kg이나 감량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한 진보양이 따라잡아야 할 자원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살코, 토루프 등 6개의 점프를 구성한 첸은 "하뉴의 프로그램 구성은 참고 대상이다. 물론 하뉴와 경쟁 가능하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으로는 여자부가 아닌 것에 감사했다. 여자부는 카밀라 빌라예바,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안나 쉐르바코바라는 3대장이 자리 잡고 있다. 발리예바는 지난달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베이징 금메달을 예약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쉐르바코바는 트리플 악셀을 제대로 못 하는 약점이 있지만, 표현력이 좋고 트루소바는 기술이 뛰어나다.
이런 분위기를 아는 첸은 "그들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러시아 3명의 압박을 받지 않는 것이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저우 지팡에게도 관심을 보였다. 저우 지팡은 10위권 내 진입만 한다면 성공적이다. 그는 "최근 5주 동안 점프에만 집중했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경기를 즐기고 싶다"라며 올림픽에 나서는 복잡한 감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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