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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오늘]이시언을 '백시언'으로 만든 100만원 기부

작성일: 2022.02.28 05:00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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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돌아보면 언제나 다사다난하기만 했던 연예가. 그 역사 속의 '오늘', 2월 28일의 이슈를 되짚어 봅니다.

▲  ⓒ곽혜미 기자
▲ ⓒ곽혜미 기자

이시언, 100만원 기부했다가 황당한 악플 (2020년 2월 28일)

배우 이시언이 코로나19 관련해 100만 원을 구호단체에 기부했다가 일부 악플러들로부터 핀잔을 듣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이시언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으면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만 원을 보낸 이체 화면 캡처 사진을 올렸다. "(유)세윤 형님이 좋은 일 하신 거 보니 저도 하게 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앞서 개그맨 유세윤이 아들과 함께 1000만 원을 기부했다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본 이시언은 "저쪽으로 그냥 보내면 됩니까 형님?"이라는 댓글을 달고 곧바로 기부에 동참했다. 당시는 국내에 코로나19 한창 창괄하던 시기로, 마스크가 품귀 현상을 빚던 시기였다. 갑작스런 팬데믹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많은 연예인들이 기부 행렬을 이루던 때였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누리꾼이 이시언의 기부 금액에 시비를 걸었다. 적은 금액을 기부하면서 SNS에 올려 생색을 낸다는 취지의 악플을 달며 이시언의 기부를 폄훼한 것이다. 이시언은 자신의 게시물을 삭제했다.

일부 악플러들이 기부의 참 의미를 도외시한 채 '액수'로 이시언에게 핀잔을 주자 많은 누리꾼들이 이시언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그러는 당신은 1만원이라도 기부했느냐" "기부는 그 자체로 의미 있는 것이다" 등과 같은 댓글로 악플러들에게 일갈하고 이시언을 응원했다.

하루가 지난 후 '사태'는 더욱 커졌다.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출신 김병지는 페이스북에 이시언 관련 기사를 링크하고 "이시언 님! 힘내세요. 우리 가족들도 힘들지만 100만 원 기부로 힘 보태도록 하겠습니다"라며 100만 원 기부를 인증했다. 유세윤도 이시언에게 "함께 해주어서 고맙고, 절대 잘했다"라고 격려했다. 많은 누리꾼들도 이시언의 아름다운 선행에 경의를 표했다.

이시언의 선행은 이전에도 있었다. 2017년 정의기억재단이 진행한 공공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해 '작은 소녀상'을 인증한 바 있고, 2020년 2월에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국가유공자에게 후원한 일도 알려졌다. 평소 꾸준히 좋은 일을 해왔던 것이다.

하지만 이시언은 '100만원 기부로 인해 상처가 남았다. 해당 일이 있은 직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이시언은 "지난주 힘들었다. 좀 더 낼 걸"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옆에 있던 기안84는 "그런데 조금씩 (기부를)더 한대요"라고 이시언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시언은 다시 "(나보고)백시언이래, 백시언"이라며 속상했던 마음을 털어놔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동성, 극단적 선택 시도했다가 구조 (2021년 2월 28일)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이날 알려졌다. 김동성은 2월 27일 오후 3시께 경기도 용인시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김동성은 극단적 선택에 앞서 남긴 글을 통해 아이들에게 양육비를 지급하지 못한 미안함과 과도한 사생활 노출에 대한 심적 고통을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성은 2004년 전처와 결혼해 1남1녀를 뒀다가 2018년 12월 이혼했다. 당시 김동성은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매달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성은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난 7월 유튜브 채널 '만신포차'에 출연해 "제가 2월에 안 좋은 생각을 갖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제 인생은 여기까지인가 보다 생각을 했다. 너무 안 좋게들 보시더라. 악성댓글도 견디기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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