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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이제는 말할 수 있다…"경솔했던 변명, 가장 후회돼"[인터뷰③]

작성일: 2022.04.07 08: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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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진영. 제공| IMH엔터테인먼트
▲ 홍진영. 제공| IMH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홍진영이 석사 논문 표절 사태를 두고 경솔했던 자신의 태도를 반성했다.

홍진영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당시에는 무섭고 두려웠던 게 제일 컸다. 제가 처음에 솔직하게 인정하지 못하고 변명하기만 급급했던 모습이 가장 후회가 남더라"라고 뉘우쳤다.

홍진영은 2020년 조선대학교 석사 논문 표절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홍진영은 처음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으나, 조선대학교 한 교수가 "홍진영의 논문은 99.9% 가짜. 논문 통과에 부친의 입김이 작용했다"라고 '양심선언'에 가까운 주장을 내놓자 "제가 부족했다"라면서도 자신의 논문은 석사 논문 관례로 여겨지는 인용으로, 표절은 절대 아니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심지어 홍진영은 자신의 학위를 반납하겠다고까지 했지만, 조선대학교는 "학위 반납이라는 건 없다"라며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소집해 조사를 벌였고, 결국 그의 석·박사 학위를 모두 취소했다.

이후 홍진영은 뒤늦게 자신의 논문 표절을 모두 인정한 후 "표절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다시는 무대에 오를 수 없을 것 같아 너무 무서웠다. 잘못하면 제대로 사과하고 혼이 나야 하는데 저는 반성 대신 변명하는 데만 급급했다. 성숙하지 못했고 어른답지도 못했다"라고 사과한 후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1년 5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하는 홍진영은 이같은 자신의 경솔했던 행동에 대해 꼭 사과하고 싶다고 거듭 힘줘 말했다.

▲ 홍진영. 제공| IMH엔터테인먼트
▲ 홍진영. 제공| IMH엔터테인먼트

홍진영은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는데, 그때 당시에는 경황이 너무 없었고 조언을 구할 데도 없었다. 무섭고 두려웠던 게 제일 컸던 것 같다. 내가 이렇게 인정을 해버리면 나를 좋아하고 응원해 줬던 분들께서 나한테 등을 돌리지 않을까 두려움이 가장 컸고 무서웠다. 그래서 어떻게든 제가 변명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 부분을 제가 쉬면서 생각을 많이 하고, 가장 후회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내가 처음에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변명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런 생각을 가장 많이 했고, 죄송한 마음이 컸다. 저한테 배신감이 들었던 분들도 계셨을 테고 실망도 많이 하셨을 것 같다"라고 했다. 

홍진영은 "논란이 터졌을 때 제가 너무 부족했고, 제가 너무 변명만 했다. 마음만 앞섰던 것 같다.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변명하기에만 급급했다. 그 부분이 가장 후회가 많이 남았다고 얘기를 꼭 하고 싶었다"라며 "모든 걸 한 순간에 잃어버릴까봐 그랬던 것 같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그럴 기회가 없었다. SNS에 글을 올리는 건 더 큰 논란을 낳을 수 있었기 때문에 내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말씀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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