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오피스물 성공 자부심 없어…10년 뒤엔 '내조의 여왕' 될지도"[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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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민영이 오피스물 성공 릴레이에 겸양의 뜻을 전했다.
지난 3일 JTBC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이하 기상청 사람들)을 마무리한 박민영은 7일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민영은 이번 작품으로 또 한 번의 오피스물을 성공시키면서 '오피스물 불패'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제 나이에 맞게 가고 있다. 자부심 같은 건 전혀 없다"고 겸양의 뜻을 보였다.
그는 "어렸을 땐 학원물도 많이 했다. 중간 정도 갔을 땐 사극이나 청춘물을 많이 했다. '성균관 스캔들'처럼 차츰 아이가 성장해가는 모습도 있었다. 지금은 제 나이에 맞게 오피스물에서 많이 보여드리다 보니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제가 한 10년 뒤 쯤에는 '내조의 여왕'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제 나이에 맞게 가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이게 가장 잘 어울리고, 공감이 잘 되고, 저 역시도 이 캐릭터와 가장 잘 융화가 돼서 아무래도 반응이 좋은게 아닐까 제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자신의 오피스물을 시청자들이 반기는 것에 대해 "제 나름대로는 매번 작품마다 캐릭터를 다르게 입히고 있다. 하드웨어가 같기 때문에 좀 비슷하게 보실 수도 있지만 저는 나름대로 모든 것에 변화를 주려고 하고 있다. 그래도 캐릭터는 바뀌지만 지금 현재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20, 30, 40대 여성분들은 같으니까. 어떻게 보면 '나도 저 사람처럼 잘해보고 싶다' 내지는 '나도 저런 경험이 있는데', 아니면 '지금 내가 저렇게 살고 있는데', 이런 공감대 형성이 잘 되는 캐릭터와 작품을 만난 것 같다. 지금 현 시대를 잘 파악한 작품에 제가 출연하지 않았나. 그게 성공요인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그는 자신의 배우 생활을 직장생활로 치환한다면 어떨지에 대해 "그래도 한 우물을 15년 팠으니 완전 말단 직원은 아닐 것 같다"며 "저는 한 중간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예를 들면 연예 기획사에서 한… 과장 정도 아닐까. 박과장 정도 될 것 같다. 실제로 '박과장'이 제 별명인데, 과장을 잘 한다"며 "전 지금도 회식은 2시간, 결제를 빨리 해주고 재밌게 놀라며 빠져주는 스타일이다. 아마 직장생활을 할 때도 '낄끼빠빠'(낄 데 끼고, 빠질 때 빠지는)를 잘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미소 지었다.
지난 3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박민영은 이번 작품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기상청 총괄 예보관 진하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첫방 4.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한 '기상청 사람들'은 4회 이후 평균 7%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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