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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F 코리아오픈] 역시 '셔틀콕 천재' 안세영 7년 만에 코리아 오픈 우승 쾌거

작성일: 2022.04.10 13:03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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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BWF 코리아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안세영 ⓒBWF 인스타그램 캡처
▲ 2022 BWF 코리아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안세영 ⓒBWF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셔틀콕 천재' 안세영(20, 삼성생명, 세계 랭킹 4위)이 한국 여자 배드민턴 선수로는 7년 만에 코리아오픈 단식 정상에 등극했다.

안세영은 1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500시리즈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총상금 35만 달러)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0위 폰파이 초추웡(24, 태국)을 2-0(21-17 21-18)으로 이겼다.

2015년 성지현이 코리아 오픈에서 우승한 뒤 여자 단식 우승 소식은 끊겼다. 2019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안세영은 32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유망주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그는 두 번째 출전 만에 우승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지난달 열린 BWF 1000시리즈 전영 오픈에서 준우승했다. 이번 코리아 오픈은 세계 랭킹 1위 타이쯔잉(대만)과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불참했다. 최강자들은 빠졌지만 안세영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하나둘씩 제치며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다.

초추웡은 전날 준결승에서 김가은(24, 삼성생명, 세계 랭킹 20위)에게 2-1로 역전승했다. 결승에 진출하며 우승을 노렸지만 한층 성장한 안세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 2022 BWF 코리아오픈에서 환호하는 안세영 ⓒBWF 인스타그램 캡처
▲ 2022 BWF 코리아오픈에서 환호하는 안세영 ⓒBWF 인스타그램 캡처

1세트 8-8에서 안세영은 연속 득점을 올리며 11-8로 리드했다. 초추웡은 크로스 공격을 앞세워 16-16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 상황에서 안세영은 그물망 수비로 초추웡의 공격을 봉쇄했다. 득점에서 해결점을 찾지 못한 초추웡은 연속 실책을 범했다.

상대 실책에 안세영은 연속 4점을 올렸고 21-17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안세영은 11-9로 앞서며 먼저 10점을 넘었다. 안세영은 절묘한 헤어친과 드롭샷을 앞세워 16-13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초추웡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안세영의 빈 코트를 정확하게 겨냥한 그는 순식간에 17-1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위기에 몰린 안세영은 긴 랠리를 유도하며 상대 범실을 유도했다. 18-18에서 뒷심 싸움에서 이긴 안세영은 2세트를 잡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1회전부터 결승까지 '무실세트'를 기록하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앞서 열린 혼합 복식 결승전에 출전한 고성현(김천시청)-엄혜원(MG새마을금고)은 말레이시아의 탄 키안멩-라이 페이징 조에 0-2(15-21 18-21)로 져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남자단식을 제외한 전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복식 결승에 진출한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국군체육부대)는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라이언 아르디안토 조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여자단식 결승을 앞둔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태국의 벤야파 양펫치-눈타칸 아임사드 조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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