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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현장]부상도 방탄소년단을 막을 순 없다…라스베이거스 공연 이모저모

작성일: 2022.04.11 09:01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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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스포티비뉴스=라스베이거스, 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아미와 재회에 감격의 말들을 쏟아놨다. 서울 공연 후 1개월 만에 대면 공연이자, 미국에서 열리는 공연은 로스앤젤레스(LA) 이후 4개월 만인 방탄소년단은 엄청난 규모의 공연장을 누비며 마음껏 날아올랐다.

방탄소년단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를 열었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총 4회 연속 공연을 펼치는 것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방탄소년단은 LA에 이어 서울, 라스베이거스에서 '퍼미션 투 댄스'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퍼미션 투 댄스'는 '우리가 춤 출 때는 누구의 허락도 필요없다'는 방탄소년단의 자유 의지를 담은 노래다. 이 노래의 메시지처럼,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라스베이거스에서 뛰노는 데는 그 누구의 허락도 필요 없었고, 그저 모두의 지지만 있었을 뿐이었다.
 
◆제이홉 "아미와 BTS가 함께라면 사막도 바다"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승 허'의 수록곡 '바다'의 가사를 따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라면 사막도 바다가 된다"라고 했다.
 
공연이 열린 라스베이거스는 모하비 사막 위에 지어진 '기적의 도시'라 불린다. RM은 이를 언급하며 "아미가 기적처럼 느껴진다"라고 했다. 불과 한 달 전 서울 공연을 생각해 본다면 이번 공연은 더욱 그렇다.
 
방탄소년단의 공연에도 서울 공연을 찾은 아미는 클래퍼로 환호성과 함성을 대체해야만 했다. 방탄소년단은 "박수쳐"라고 호응을 유도했고, 아미는 함성보다 더 뜨거운 침묵, 박수보다 더 힘찬 클래퍼 소리로 방탄소년단을 향한 열정을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 마침내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으나, 아미의 함성 속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건 2년이 넘는 지리한 시간을 견뎌온 방탄소년단에게도 기적과 같은 일이다.
 
◆정국 "이 한몸 바치겠다"
 
방탄소년단 정국은 공연 직전 취재진과 만나 "이 한몸 바쳐서 열심히 하겠다. 소리 지르고 싶으시면 맘껏 질러달라"라고 당부했다. 정국의 말처럼 방탄소년단은 온 몸을 불사르는 듯한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라스베이거스의 중심을 후끈하게 달궜다.
 
정국은 공연이 끝나기 직전 "저 열심히 했다. 보고 계시냐"라고 다시 한 번 확인이라도 받듯 귀엽게 말해 취재진의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진, 손가락 부상도 막지 못한 무대 열정
 
방탄소년단 진은 최근 손가락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공연을 앞두고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움직임을 최소화 할 필요성이 있어 일부 곡에만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진은 '온', '블랙 스완' 일부 파트를 앉아서 소화했고, 대부분의 무대를 꽉 채우며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공연 직전 "제가 팔 깁스 상태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는 무대가 되도록 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진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완벽한 퍼포먼스와 라이브, 팬들과 함께하는 소통까지 완벽하게 챙기며 얼굴 뿐만 아니라 태도까지 '월드와이드 핸섬'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 아미가 모인 얼리전트 스타디움. 제공| 빅히트 뮤직
▲ 아미가 모인 얼리전트 스타디움. 제공| 빅히트 뮤직

◆아미 "방탄소년단 존재만으로 감사해"

 
현장을 찾은 아미는 자신들의 마음을 담은 각종 플래카드로 방탄소년단을 향한 애정을 자랑했다. 앙코르 전 카메라는 이들의 메시지를 비추며 아미가 전달하고 싶은 진심어린 메시지를 공유했다.
 
한 팬은 제이홉이 말한 "우리 함께라면 사막도 바다가 돼"라는 문구로 감동을 안겼고, 또 다른 아미는 "방탄소년단의 존재에 감사합니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나이 든 팬들이 모여 "나이 든 사람들도 방탄소년단을 좋아한다(올드 피플 러브 BTS)"라고 직관적으로 쓴 플래카드도 시선을 붙잡았다. 또한 다양한 언어로 격하게 표현한 방탄소년단을 향한 메시지가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수놓았다. 또한 아미는 아미밤으로 '2022 BTS♥ 아미'를 만들며 방탄소년단을 응원했다.
 
▲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천문학적 수익 거뒀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콘서트로 회당 5만 명, 4회 총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다. 비슷한 규모로 열린 LA 소파이 스타디움 콘서트는 총 21만 4000장의 티켓을 팔아 한화로 약 394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번 콘서트 역시 LA와 비슷한 규모를 자랑해 400억 안팎의 티켓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에서는 투어 뿐만 아니라 'BTS 퍼미션 투 댄스 더 시티-라스베이거스(이하 더 시티)' 프로젝트가 함께 진행돼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이브의 새로운 사업 모델인 '더 시티' 프로젝트는 공연 뿐만 아니라 테마 객실, 식음료 카페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방탄소년단의 IP 가치를 문화로 실현시키는 방식이다. 팬들에게는 다채로운 경험을, 회사에게는 비즈니스 수익을 가져다준다. 

'더 시티' 프로젝트에 대해 김태호 하이브 COO는 "호텔 객실도 판매가 되고 있고, 상품 판매 등은 다음주 콘서트가 마무리될 때까지 집계된다. 다만 '더 시티' 프로젝트의 경우 저희가 예상했던 것과 유사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것까지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해 과연 방탄소년단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얼마나 높은 수익을 거뒀을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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