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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앵커' 위해 길러왔던 머리 잘랐다…오히려 '더 어려보인다'다고"[인터뷰①]

작성일: 2022.04.13 11:11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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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우희. 제공ㅣ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천우희. 제공ㅣ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천우희가 앵커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비주얼에 고심한 점을 언급했다.

영화 '앵커'(감독 정지연) 개봉을 앞둔 천우희는 13일 오전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천우희)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에게 벌어진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천우희, 신하균, 이혜영 등이 출연했으며 정지연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이번 작품에서 천우희는 9년차 베테랑이자 방송국 간판 앵커로 열연을 펼쳤다. 그는 "기초과정부터 다 배웠다. 발성, 속도, 자세, 과정, 전달하는 방식을 다 배웠다. 아나운서님이 표현하기로는 '다리미로 편 듯한 표정'도 그렇고 중립적 이미지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그것도 꽤나 중요했던 것 같다. 앵커로서는 아주 중립적이고 딱 정제된 모습을 표현해야 하는데 연기적으로는 이 인물이 가진 극적인 내면이 있다보니 그 두개를 융합하는게 사실 조금 쉽진 않았다. 오히려 표현하는데는 나름의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앵커 준비에 대해 "연습밖에 답이 없더라. 어떤 직업군을 표현한다는게 사실 굉장히 신경쓰이긴 한다. 제가 제대로 구현할 수 있을까 싶다. 그 직업군을 가진 분들이 '에이 저거 아닌데'하고 뭔가 좀 아쉬운 부분을 지적할 수도 있으니까. 저도 대충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최대한 연습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 전에는 뉴스를 사건, 사고 내용에 대한 전달만 들었다면 이제는 방송사마다 아나운서, 앵커 분들의 모습을 관찰하게 되더라. 각자 가진 특성이나 장, 단점을 보게되면서 제가 취하거나 얻을 것을 많이 보고 배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앵커 비주얼을 위해 신경썼던 점에 대해 "일단 헤어를 길러왔던 걸 짧게 잘라봤다. 단발 머리로 작품했던건 처음이라 저도 좀 신선했다. 머리를 처음 커트했을 때 반응이 되게 좋았다. 그런데 오히려 더 어려보인다는 얘길 들어서 한 번 더 새롭게 커트했다. 제가 그 전 작품들에서는 거의 노메이크업이었는데 이번엔 아나운서와 더욱 비슷한 결을 나타내고 성숙한 모습을 보이려고 외적으로도 신경을 많이썼다"고 설명했다.

'앵커'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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