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대신 음악" 지창욱X최성은X황인엽 '안나라수마나라' 마법같은 판타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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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눈과 귀를 사로잡을 판타지 뮤직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가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3일 오전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김성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이 참석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태원 클라쓰', '구르미 그린 달빛', '후아유 - 학교 2015', '연애의 발견' 등 섬세한 연출과 영상미로 시청자를 사로잡아온 김성윤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후아유 - 학교 2015'를 함께 하며 작가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한 김민정 작가의 세 번째 만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원작의 메시지에 끌렸다고 밝힌 김성윤 감독은 "영상화를 생각한지는 7~8년 됐다. 웹툰을 좋아해서 작가님도 만났다. 판권은 일찍 팔렸는데 론칭이 안 되고 있더라. 어렵지만 제가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얘기했다. 하일권 작가님과 약속을 지키게 돼서 너무 기분 좋다. 그런데 영상화가 왜 어려운지는 작업을 하면서 알게됐다"라고 고충을 밝혔다.
이어 "원작 판권을 구입하고 보니까 제가 예전에 느꼈던 감동과는 다른 감동이 느껴지더라. 가난한 윤아이의 환경을 얼마나 많이 공감할까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서 현실에 맞췄다. 또 예전에는 아이들에게 꿈을 강요했지만 지금은 덜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예전에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한 아이에게 '커서 뭐가 되고 싶니?'라고 묻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효리 씨가 '뭘 뭐가 돼. 아무나 돼'라고 얘기하더라. 그런 메시지를 원작자, 작가님과 얘기해서 담아냈다"며 "원작과 달라진 부분이 있고 아이들의 감정들을 원작대로 표현하면 독백이 많은데 속마음을 그대로 표현하고 싶어서 그걸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음악으로 대신했다"고 설명했다.
마술사 리을 역을 맡은 지창욱은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가 아마 재작년 12월 쯤 처음 받았고, 감독님과 미팅을 했다. 극중에 나오는 아이와 일등이가 저의 이야기 같았다. 이건 그 누구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다. 아이와 일등이를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제일 끌렸다. 또 리을이 캐릭터가 흥미로워서 재밌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과 미팅을 했을 때 '감독님이라면 음악적인 메시지 전달을 명확하게 해주실 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믿음에 이 작품을 선택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윤아이 역을 맡은 최성은은 "감독님 미팅 전에 웹툰을 봤다. 아름다우면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서 좋았고, 그림체가 좋았다. 그게 어떻게 영상화 될까 가장 궁금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감독님이랑 작업을 하면 너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감독님과 작업을 하면 제가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나일등 역에 황인엽은 "저 역시 웹툰을 재밌게 봤었다. 작품의 메시지가 와닿았다. 감독님이랑 두 시간 정도 미팅을 했었는데, 나일등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물어볼 줄 알았는데 황인엽이라는 사람에 대해 물어봐줘서 감동했다. 감독님과 함께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지창욱은 "캐릭터 표현을 위해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린 동심이나 순수한 꿈들을 다시 되찾는 과정이 필요했다"며 "리을을 연기하는 데 있어서 그게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또 팀 안에서의 케미스트리,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최성은은 캐릭터에 대해 "아이는 가난 때문에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꿈을 꾸기보다는 꿈을 묻어두고 살고 있는 중에 리을을 만나면서 '다시 꿈을 꿔도 될까?' 생각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보는 분들이 아이에게 쉽게 감정 이입을 할 수 있을까에 집중하며 연기하고,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했다"고 말했다.
지창욱은 "실제 유명한 마술사 분들의 영상을 찾아보면서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어려웠다.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완주할 수는 있었지만 많은 것들이 요구됐다. 반복 연습하며 매진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시는 못 할 것 같다"고 말한 뒤 "팬들이 원한다면 다시 도전하겠다"고 재빨리 수습하며 웃음을 지었다.
또 지창욱은 "이렇게 새로운 경험을 한꺼번에 해본 적이 처음인 것 같다. 그 과정을 모두 마치고 이렇게 공개 시점이 다가오니 마음이 이상하다. 긴장되고 설레고 묘하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최성은은 자신에게 '안나라수마나라'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매 작품 대본 안에서 작품을 찾으려 하지만 '안나라수마나라'는 대본 자체가 너무 좋았다. 읽을수록 위로를 받았다. 처음보다 두 번, 세 번째 마음을 콕콕 찌르는 대사, 상황이 많았다. 저한테 위로가 돼준 작품으로 나중에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황인엽은 "음악이 다 좋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안나라수마나라'에 나오는 음악이 다 좋다. 음악에 걸맞는 공간이 멋졌다. 이런 공간에서 촬영하면서 연기를 할 때 '감독님 저는 이런 게 처음이에요'하면 '나도 처음이야'라고 하셨다. 다들 처음인 촬영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행복한 도전이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놨다.
'안나라수마나라'는 오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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