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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임영웅이 밝힌 #유산슬 #10시간연습 #빌런은_나_자신[종합]

작성일: 2022.05.05 12:26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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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웅. 제공|tvN '유퀴즈 온 더 블럭'
▲ 임영웅. 제공|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가수 임영웅의 진솔한 이야기가 시청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임영웅은 4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했다. 임영웅은 지금에 오기까지 열정과 도전이 이어졌던 지난 인생 이야기를 털어놨다. 또 데뷔 첫 정규 앨범 'IM HERO'(아임 히어로)를 소개하며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비하인드, 전국투어 콘서트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임영웅은 "유느님 옆에 있으니까 너무 떨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조세호는 "제가 보기엔 양대산맥이다, 예능계 가요계 양대산맥"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때 군고구마를 팔았다는 임영웅은 "합정역 7번 출구에서 군고구마를 팔고 나서 '합정역 5번 출구'라는 노래가 나왔다. 그래서 5번 출구에서 팔걸 그랬다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유재석 부캐 '유산슬'에 대해서도 "너무 존경스럽고 멋지셨다. 덕분에 트로트가 더욱 더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데뷔한 지가 6년이 됐다. 어릴 때부터 동네에서 노래를 좀 한다고 친구들이 이야기해줘서 가수를 하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 고3때 진로를 결정할 때 실용음악학원을 다니면서 가수를 꿈꿨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교를 들어가고 나서 소속사에 들어가는 게 쉽지 않아 지역 가요제를 여기저기 나갔다"며 "그때 당시에는 가장 인기가 좋았던 곡이 '내 나이가 어때서'였다"며 "젊은 사람이 무대에서 하면 어른들이 좋아해 주셨다"고 회상했다. 

그는 "트로트가 지금, 다시 한번 살아받았다고 생각하시는데 사실 트로트에는 비전성기가 없었다. 항상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트로트가 한순간도 사랑받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 저도 항상 트로트가 주변에 있었다. 물론 엄마가 트로트를 좋아하시기도 한다. 사실 엄마는 신나는 트로트를 좋아하셔서 틀어놓기도 하고 부르시기도 한다. 그러다보니까 트로트 입문이 자연스럽지 않았나 한다"고 덧붙였다. 

데뷔 무대도 공개됐다. 2016년 '전국노래자랑'이 포천에서 열린다고 친구가 소개해줘서 출전했고, 당시 임영웅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신인 시절 "지금은 40명 앞에 노래하고 있지만 5년 뒤에는 4000명, 10년 뒤에는 4만명 앞에서 노래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 그때는 허황된 꿈 같았는데 이렇게 됐다. 4만명은 말도 안되지만, 그 꿈을 이뤄가고 있다는 게, 그 길을 갈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연습벌레로 알려진 임영웅은 "예전부터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타고나지 못한 것이 많기 때문에, 어떤 무기로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테크닉적으로 희열을 주기보다는 사람들이랑 대화를 할 수 있는 스킬을 음악적으로 키워보자 했다. 그때부터 조금씩 말하듯이 노래하는 연습을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도 10시간씩 연습하냐는 질문에 "시간을 재 보지는 않았는데, 하다보면 그렇게 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무대에 서 있을 때의 내가 진짜 나인 것 같다. 그렇게 노래하기 위해서 말하듯이 노래하는 것"이라면서 "테크닉뿐 아니라 내가 충분히 그 가사에 공감하면서 전달하고 있는가, 그런 감정을 전달할 때 표정을 연구하기도 한다. 참 생각이 많죠?"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 임영웅. 출처|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 임영웅. 출처|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구독자 133만명이 된 유튜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는 유튜브 초창기였다. 그 당시에는 트로트 가수라고 데뷔를 했는데 불러주는 사람도 없고 무대도 없어서 작업실에서 영상 찍은 걸 꾸준히 업로드했다. 그것이 어느새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예전 모습을 보면 어떠냐는 질문에 "어유, 못 보겠어요"라고 고개를 저었다.

임영웅은 지난해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로 강진의 '땡벌' 이후 14년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최대한 편하게 밖에 나가려고 하는 편이다. 사람들이랑 편하게 어울리고 소통하려고 노력한다"고 언급하면서 "보자를 푹 눌러쓰고 다닌다"고 고백하기도.

▲ 임영웅. 출처|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 임영웅. 출처|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축구를 좋아한다는 임영웅은 이 가운데 지난 유럽 여행에서 메시, 황의조 선수가 출전했던 프랑스축구리그 경기를 직관했다고 밝히는가 하면, 토트넘 경기 직관 후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손흥민 선수를 만나 인사한 이야기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빼놓을 수 없는 선행들도 이야깃거리였다. 올해 초 교통사고 운전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응급 상황에서 선행을 펼쳐 화제가 됐던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임영웅은 당시에 대해 "차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 차가 비틀비릍하면서 차를 들이받고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추더라.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이라고 생각했다"며 "옆을 지나가는데 상황이 그게 아니었따. 운전자분은 뒤로 넘어가고 여성분이 흔들고 계셨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저 상태로는 조치가 안되겠다 했는데, 보니까 할만한 차량이 저희밖에 없는 거다"라며 "CPR을 군대에서도 배우고 예비군에서도 배웠다"라고 언급했다. 

'아침마당'에서 인연을 맺었던 개그맨 고 김철민의 노래를 불렀던 그는 "신곡을 내면서 제가 불러서 형님을 도와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특별했던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임영웅은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사람들이 나를 안 좋아하면 어떻게 하지 그런 걱정을 하는 것 같다"고 고백하는 등 깊은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저는 음악적으로 제가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제가 들려드리는 음악들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 임영웅. 출처|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 임영웅. 출처|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이 가운데서도 "지금 제가 가진 것에 비해 너무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있다고 늘 생각하고 전보다 나아지기 위해 뭔가 계속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는데 자꾸만 벽에 부딪칠 때 스트레스가 온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나의 최대 빌런은 나 자신"이라고 꼽으며 "스스로를 계속 괴롭히고 있는 것 같다. 부딪치는 그 벽에 좌절하지 않고 넘어야지, 넘어야지 하면서 저를 계속 괴롭히는 게 저 자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그 정도의 스트레스는 스스로에게 건강한 스트레스가 이닐까 생각할 정도다. 저는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제 자신이 빌런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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