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영 ⓒ곽혜미 기자
▲ 이수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이수영이 눈물의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수영은 1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린 정규 10집 '소리' 쇼케이스에서 "새 앨범을 위해 적금을 깼다"라고 고백했다. 

이수영은 무려 13년 만에 새 정규 앨범 '소리'를 발표하고 음악 팬들을 만난다. 

무대에 올라와 "반갑다"라고 첫 인사를 건넨 순간부터 울컥한 이수영은 "재데뷔하는 기분"이라며 "데뷔할 때는 21살이라 뭘 모르고 무대에 섰다. 그땐 사장님이 너무 무서워서 이런 감정을 하나도 못 느꼈는데. 사실 지금 너무 떨린다"라고 했다.

이어 이수영은 "13년 동안 노래를 그만두자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 기회라는 것이 항상 있진 않더라. 13년 동안 단 한 해도 앨범을 내지 않으려고 노력을 안 한 적이 없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잘 안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와 5년 전에 계약을 하면서 일정 부분을 적금을 들었다. 돈이 없으면 (앨범을) 할 수 없다. 빚을 지고 싶지 않았다. 너무 많이 빚을 진 인생이었기 때문에 꾸준히 활동하며 잘 버텼다"라며 "5년 동안 착실하게 적금 든 것을 제작비로 모아서 3년 전부터 (앨범을) 준비했다. 그리고 이번 앨범을 내며 3년 전부터 준비했다"라고 했다. 

이수영의 신곡 '천왕성'은 태양과도 같은 특별한 존재의 사랑을 갈구하지만, 그와는 아주 멀찍이 떨어져 있어 찰나의 순간에만 닿게 되는 애절함을 천왕성에 빗댄 곡이다. 이날 오후 6시 음원으로 공개된다. 

▲ 이수영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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