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조민아 인스타그램, 블로그
▲ 제공|조민아 인스타그램, 블로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다. 이틀 연속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던 조민아는 별다른 해명 없이 블로그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마치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온 듯한 게시물이지만 커다란 반창고를 붙인 사진이 눈길을 붙든다. 

조민아는 18일 꾸준히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에 "강호맘 힐링민아입니다"라며 이유식 요리 관련 포스팅을 게재했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 밥솥을 이용한 아기 이유식 요리법을 설명했다. 이전 게시물과 차이를 느낄 수 없는 내용들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조민아의 팔목에 커다란 반창고가 붙어있어 시선을 붙든다. 조민아는 "이날도 밥솥이유식 하다가 다쳤어요"라고 언급했지만 반창고 외에도 다른 흉터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팔 사진이 걱정을 낳고 있다. 

조민아의 우려스런 근황이 알려진 건 지난 16일, 그는 직접 본인의 SNS를 통해 과호흡으로 실신하고 119 구급대와 경찰까지 출동했다며 가정폭력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그는 "(아들) 강호가 곤히 잠든 사이에,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고, 119가 왔고, 경찰이 왔다"라며 "어제 처음으로 과호흡이 와서 너무 놀랐다"라고 썼다. 또 지인의 댓글에는 "어제 안방 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 던져서 나 고꾸라지고 다시 폭언 퍼붓고 매일이 지옥 같아 살려줘"라고 적어 우려를 낳았다.

출처|조민아 블로그
출처|조민아 블로그

다음날인 17일에는 블로그에 의미심장한 글이 이어졌다. 그는 아들과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하며 "내 아가랑 평생 행복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너를 만나 엄마가 되었고, 이렇게 엄마로서 삶을 살고 있다"라며 "우리 강호와 엄마, 이제 우리 행복만 하자"라고 썼다. 여기에 조민아는 "꾹꾹 눌러가며 참아왔던 아팠던 거 다 치유하고 사랑하는 내 아가랑 평생 행복만 할 것"이라며 "지켜줄게 엄마가"라고 또 한 번 의미심장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6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지난해 2월 결혼, 그해 6월 득남했다. 개인의 사생활, 부부생활이라 치부하기엔 다음달이면 돌이 되는 아들과 알콩달콩 신혼을 즐기고 있는 줄 알았던 그녀의 우려스런 근황에 우려가 커가는 중이다. 의미심장한 글이 이어져 추측만 쏟아지고 있지만, 소속사 없이 활동하는 조민아는 이에 대해 직접적인 설명이나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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