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모토GP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프란체스코 바냐이아
▲ 2022 모토GP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프란체스코 바냐이아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프란체스코 바냐이아(25, 이탈리아, 두카티)가 홈에서 열린 이탈리아 그랑프리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현 '월드 챔프' 파비오 콰르타라로(22, 프랑스, 야마하)는 준우승했다.

바냐이아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무겔로 서킷에서 열린 2022 모토GP 월드 챔피언십 8라운드 이탈리아 그랑프리 본선 레이스에서 41분 18초 92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레이스 막판까지 접전을 펼친 콰르타라로는 2위에 올랐고 알레익스 에스파가로(30, 스페인, 아프릴리아)는 그 뒤를 이었다.

바냐이아는 지난 2일 모토GP 6라운드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당시 이 대회에서도 그는 콰르타라로와 접전을 펼쳤다. 레이스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킨 바냐이아는 콰르타라로의 추격을 뿌리치며 샴페인을 터트렸다.

이번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도 바냐이아는 레이스 막판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콰르타타로는 대역전을 노렸지만 마지막 랩까지 바냐이아의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바냐이아는 스페인 그랑프리에 이어 이탈리아 대회에서도 콰르타라로와 대결에서 승자가 됐다.

▲ 2022 모토GP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프란체스코 바냐이아가 이탈리아 국기를 어깨에 두르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2022 모토GP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프란체스코 바냐이아가 이탈리아 국기를 어깨에 두르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바냐이아는 시즌 포인트 81점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비록 콰르타라로는 아깝게 이탈리아 그랑프리 우승을 놓쳤지만 시즌 포인트 122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를 마친 바냐이아는 모터스포츠 전문매체인 모터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예전 대회에서 실수가 잦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기계처럼 (실수 없이) 하자고 생각했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즌 우승을 위해 이번 대회에서 승점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했다"면서 "그러나 부담감은 느끼지 않으려고 한다. 압박감을 느끼며 생활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이번 주말에는 정말 많은 것을 즐겼다"고 말했다. 

▲ 2022 모토GP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프란체스코 바냐이아(가운데)가 두카티 팀원들과 환호하고 있다.
▲ 2022 모토GP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프란체스코 바냐이아(가운데)가 두카티 팀원들과 환호하고 있다.

모토GP 9라운드는 다음 달 5일 스페인 카탈루냐 바르셀로나 서킷에서 열린다.

한편 모토GP는 SPOTV와 SPOTV NOW, 그리고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 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 투어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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