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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송해는 누구?…'전국노래자랑' 황해도 편이 소원이던 '전설의 MC'[종합]

작성일: 2022.06.08 18:55 장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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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송해. 제공|KBS
▲ 방송인 송해. 제공|KBS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이끈 '최고령 MC' 송해가 8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8일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방송가의 큰 별과 믿을 수 없는 작별에 추모와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송해는 34년을 '일요일의 남자'로 살아온 최고령 현역이자 영원한 국민MC다. 

그는 1927년 황해도 재령군에서 출생했다.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한 그는 5.25가 터진 뒤 1951년 부산으로 향하는 피난선에 혼자 올라타고 월남했다.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한 송해는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다. 드라마 '싱글네벙글네'를 비롯 KBS2 '나를 돌아봐',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 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 TV조선 '부캐전성시대'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들을 울고 웃게했다. 

1986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고 실의에 빠져 활동을 중단했던 송해의 방송 복귀 프로그램이 '전국노래자랑'이었다. 1988년 5월부터 KBS1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은 그는 무려 34년간 매주 일요일을 지키며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노래하는 평범한 사람들을 만나고 흥을 나누는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의 아이콘이자, 서민들과 함께하는 영원한 국민MC였다. 

송해는 이를 통해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올해 들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던 송해는 지난달 23일 건강한 모습으로 기념식에 참석했다. "긴 세월 '전국노래자랑'을 아껴 주신 대한민국 시청자 덕분이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약 2년 만에 재개된 야외 무대 녹화에 참여하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고인의 생전 소원은 고향 황해도 해주에서 '전국노래자랑'을 녹화하는 것이었다. 

송해의 장례는 3일간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애초 5일장을 논의했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3일장으로 변경됐다. 발인 역시 12일에서 10일 오전 5시로 조정됐다. 장례위원은 석현, 이용식, 김학래, 최양락, 강호동, 유재석, 김구라, 이수근, 김성규 KBS 희극인 실장, 고명환 MBC 실장, 정삼식 SBS 실장으로 꾸려진다. 

송해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장지는 대구 달성군 옥포리로, 앞서 타계한 아내가 2018년 이곳에 영면했다. 생전 송해는 아내가 있는 곳에 함께 묻히고 싶다는 뜻을 밝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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