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뻑쇼' 물낭비 논란 이어 방역 우려까지…싸이는 그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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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가수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싸이가 7월 9일부터 8월 27일까지 '싸이 흠뻑쇼 썸머 스웨그 2022'를 개최하는 가운데 물낭비 지적, 세균 번식 우려에 이어 17일에는 물 뿌리는 축제를 지양하라는 방역 당국의 권고까지 떨어졌다.
17일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감염에 취약한 물 뿌리는 형태의 축제를 지양해 달라고 밝혔다.
임숙영 단장은 "개인 방역 수칙이 매우 중요하다"며 "마스크가 젖게 되는 경우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물을 뿌리는 형태의 축제가 진행되지 않도록 각별한 당부 말씀드린다"고 했다.
앞서 16일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질병관리청 대변인) 역시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 번식 등 위험이 높아서 마스크 교체 등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브리핑했다.
한 회 약 300톤으 물을 뿌리는 것으로 이름난 싸이의 흠뻑쇼에 해당하는 권고사항이기에 그 대처에 관심이 쏠렸다.
이와 관련해 싸이 측은 모든 관객에게 방수 마스크 한 장을 무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온몸이 흠뻑 젖은 채로 진행되는 공연에서 고작 방수 마스크 한 장이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싸이 '흠뻑쇼'는 젖은 마스크 우려에 앞서 물낭비 논란에 휘말렸다. 극심한 가뭄 속에서 회당 식수 300톤가량이 사용되는 것을 두고 배우 이엘이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가 갑론을박이 빚어지기도 했다. "시기상 부적절하다. 물 낭비다"라는 지적과 "콘셉트일 뿐. 싸이를 향한 엄격한 잣대를 거둬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싸이는 일각에서 제기한 가뭄에 물 뿌리기 논란에는 따로 대응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의 우려가 나온 마당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할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공교롭게 오는 8월 7일 예정됐던 청주공연이 무산돼 눈길을 모았다. 싸이 측은 "불가피한 사유"라며 "충청도 지역에서의 공연 개최를 위해 여러 곳에서, 많은 분이 함께 애써주셨지만, 최종적으로 공연 개최가 불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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