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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준·이은형→조지환·박혜민…섹스리스든 불화든 '안물안궁' TMI는 1절만

작성일: 2022.07.13 16:00 정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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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강재준(왼쪽)과 이은형. 출처| 강재준 인스타그램
▲ 코미디언 강재준(왼쪽)과 이은형. 출처| 강재준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최근 상담·솔루션 프로그램이 각광을 받으면서, 방송가가 너나 할 것 없이 스타 부부들을 섭외해 상담을 빙자한 TMI(Too Much Infomation: 과한 정보)를 쏟아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문 TMI에 궁금하지도 않은 이들의 사적인 영역을 계속해서 마주쳐야 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부부관계를 소재로 삼아 거푸 방송에 출연한 코미디언 강재준·이은형 부부와 코미디언 조혜련의 남동생으로 잘 알려진 조지환·박혜민 부부가 대표적이다. 

강재준·이은형은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올해 단 한 차례도 부부관계를 맺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강재준은 "예전에는 이 정도로 (부부 관계를) 안 하진 않았다. 가끔 눈 맞으면 했지만, 어느 순간 편해진 것 같다"고 했다. 이은형 역시 "남편이 원할 때는 내가 귀찮고, 내가 불타오를 때는 남편이 힘들어한다. 바이오리듬이 아예 안 맞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강재준은 "오랜 기간 안 하다가 한번 관계를 맺으면 그때는 또 물꼬가 트이는 느낌이다. 그러다 잊히면 삶이 편하니까 중요성을 모르고 살아간다"면서 "연애 초반에는 용광로같이 뜨거웠다. 동료 코미디언들이랑 같이 살 때는 몰래 입 막아가면서 하루에도 몇 번이나 관계를 맺었던 기억이 난다"고 묘사했다. 

그러나 올해는 한차례도 부부 관계를 맺지 않았다고 상담을 이어갔고,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을 '섹스리스 부부'라고 진단했다.

▲ 출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출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첫 방송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부부는 TV에 함께 출연해 비슷한 고민을 다시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강재준은 "고민이 있다"면서 "이은형과 키스를 안 한 지 10년 정도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은형과 친한 친구 같다. (아내를) 보면 지금도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스킨십으로 하려고 하면 웃음이 나온다. 우리 삶은 행복하다. 키스는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데 자연스럽게 못 하겠다"고 했다.

강재준의 이런 고백에 시청자들은 일주일도 채 안 된 짧은 기간에 알고 싶지도, 궁금하지도 않은 부부의 사적인 TMI를 잇달아 접해야 했다.

▲ 출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 출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강재준·이은형 부부 외에도 최근 화제가 된 부부가 또 있다. 조혜련의 남동생이자 배우인 조지환과 그의 아내 박혜민이다. 이들 부부는 불화를 겪고 있다며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S.O.S를 쳤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부부의 삶은 고부갈등부터 생활고까지 여러 측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조지환의 어머니는 간호사에서 쇼호스트로 전직한 며느리를 탐탁지 않아 했고, 조지환은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이견을 조율하는데 힘들어했다. 

특히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 일찌감치 자극적인 예고를 내보내면서 본방까지 오랜 기간 이들의 이야기가 뉴스면에 오르내렸다.

▲ 박혜민(왼쪽)과 조지환. 출처| 박혜민 인스타그램
▲ 박혜민(왼쪽)과 조지환. 출처| 박혜민 인스타그램

두 사람은 과거에도 비슷한 패턴으로 방송에 등장한 적이 있다. 2020년 채널A '애로부부'에 출연했던 조지환·박혜민은 당시에도 갈등을 호소하며 부부간계에 대해 민망할 만큼 직설적으로 높은 수위의 발언을 해 화제 몰이를 한 바 있다. 

부부간 솔직한 고민이 처음 공개됐을 때만 해도 관심과 응원이 상당했다. 그러나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되자 반응도 시들해지는 모습이다. 박지환 박혜민 부부가 방송을 대하는 태도에 진정성이 없다는 지적도 일었다. 방송에서 불화를 전시해놓고, SNS에서는 여느 부부보다 다정한 사이를 자랑하며 판매하는 제품을 홍보하는데 바빠 방송용 부부 갈등이냐는 반응까지 나왔다. 

1절이면 된다. 솔직하고 시원시원해 공감받는 사연이라도 정도를 넘어 거듭되면 역풍이 일기 십상이다. 솔직함을 빙자한 고자극 고수위 TMI 탓에 시청자들의 피로가 높아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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