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남자' 고교생, 30대 여성과 사생활 논란…"온라인 그루밍 피해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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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에 출연하며 주목받은 영국인 고등학생 A가 30대 한국 여성에게 명품 선물을 요구하고 바람을 피웠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영국남자 측이 '온라인 그루밍' 피해를 입은 것 이라며 선을 그었다.
영국남자 측은 14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채널에 출연했던 한 고등학생과 관련된 내용이 기사를 통해 회자되고 있다. 이틀 전 관련 사실을 인지했고, 충분한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명확히 알려드린다"고 했다.
이어 "A는 본인의 나이에 두 배인 여성에 의해 금전적 보상을 기반으로 '온라인 그루밍'을 당했다"며 "학교는 즉시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이제 모든 상황이 해결됐음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온라인 그루밍'은 아동·청소년을 유인해 성적 착취를 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영국남자 측은 이번 사건이 피해 학생을 비롯한 주변 미성년자 학생들에게까지도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전하며 "불미스러운 이야기를 더 이상 이어가고 싶지 않기에, 학생들이 나오는 장면들을 추가로 편집해낸다거나 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자극적으로 가십화되는 과정에 동참하기보다, 7명의 영국 학생들이 불과 1년 전까지는 모르고 지냈던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담아낸 콘텐츠, 그 자체로 영국 학생들 시리즈를 즐겨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A는 현재 '영국남자' 채널에서 영국 고등학생 시리즈에 출연 중이다. 한국 음식, 문화 등을 체험하고 후기를 남기는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이 시리즈는 업로드된 영상마다 약 500~1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 가운데 자신을 A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30대 한국 여성 B가 나타났다. B는 "A가 고가의 명품 선물을 여러 차례 요구했다"면서 "그가 데이팅 앱을 통해 다른 여성과 하룻밤을 보내는 것을 보고 폭로를 결심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다.
한편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는 구독자 수 약 500만 명을 보유한 대형 유튜버다. 한국과 영국의 문화에 대한 콘텐츠가 주를 이룬다.
다음은 영국남자 측 입장 전문이다.
저희 채널에 출연했던 한 고등학생과 관련된 내용이 기사를 통해 회자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이틀 전 관련 사실을 인지했으며, 충분한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여러분들께 아래의 사실을 명확히 알려드립니다:
- 해당 학생은 본인의 나이의 거의 두 배인 여성분에 의해 금전적 보상을 기반으로 ‘온라인 그루밍’을 당했습니다.
- 학교는 즉시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조취를 취하였으며, 이제 모든 상황이 해결되었음을 확인해주었습니다.
다만 애석하게도, 개인정보 및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토대로 관련 이슈에 대한 유튜브 영상과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그중 일부는 개인정보침해의 이유로 이미 플랫폼으로부터 강제 삭제처리되었으며, 저희는 다른 기사들도 같은 절차를 밟기를 바랍니다.
이 모든 상황이 피해 학생뿐만 아니라 주변 미성년 학생들에게까지도 엄청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 학생들의 안전과 안위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그들의 인식이 최대한 긍정적으로 남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주에 7명의 영국 고등학생들과 한국 시리즈를 촬영하고 있다는 깜짝 소식을 여러분들께 전해드릴 계획이었습니다. 저희는 지금 영국 학생들이 처음으로 한국을 경험하고, 인생이 뒤바뀌는 경험을 하는 걸 지켜보면서 정말 여러 의미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이 불미스러운 이야기를 더 이상 이어가고 싶지 않기에, 저희는 학생들이 나오는 장면들을 추가로 편집해낸다거나 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자극적으로 가십화되는 과정에 동참하기보다, 7명의 영국 학생들이 불과 1년 전까지는 모르고 지냈던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담아낸 콘텐츠, 그 자체로 영국 학생들 시리즈를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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