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헤어질 결심', 뒷심이 더 강하다…손익 돌파→각본집 한줄평까지 '열풍'

작성일: 2022.07.19 10:48 강효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영화 '헤어질 결심' 스틸. 제공|CJ ENM
▲ 영화 '헤어질 결심' 스틸. 제공|CJ ENM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헤어질 결심'이 상영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거세지는 인기로 화끈한 뒷심 발휘에 나섰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5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평론가 평점 1위를 기록, 압도적 호평 속 박찬욱 감독에게 감독상 트로피를 안겼다. 이어 지난달 29일 국내 개봉 후 일명 '헤친자'(헤어질 결심의 열성 팬들)들을 양성하며 무한 N차 관람에 나서는 마니아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은 '헤어질 결심'에게 의미있는 터닝포인트가 됐다. 지금까지는 '탑건: 매버릭'과 '토르: 러브 앤 썬더' 사이에 개봉한 탓에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였고, 100만 관객 모으기까지 꼬박 2주 가량이 걸렸다. 그러나 완성도에 반한 영화 팬들의 N차 관람 열풍이 이어졌고, 팬들의 입소문이 번지면서 주말 동안 무려 20만명이 넘는 관객이 몰리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완성도 높은 '헤어질 결심'의 아쉬운 성적에 가슴 아파하던 수많은 영화 팬들에겐 '마침내' 이뤄진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헤어질 결심'의 총 제작비는 약 135억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193개국 해외 선판매를 성사시킨 만큼 극장 손익분기점은 약 120만명 가량으로 추산됐다. 지난 주 까지는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지만, '토르: 러브 앤 썬더'가 혹평에 고전하는 사이 '헤어질 결심'이 다시 뒷심을 발휘하면서 선전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 헤어질 결심 각본집 한줄평. 출처ㅣ예스24 캡처
▲ 헤어질 결심 각본집 한줄평. 출처ㅣ예스24 캡처

이와 함께 18일에는 '헤친자'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던 '헤어질 결심'의 각본집 예약판매도 시작됐다. 특이점은 오는 30일부터 발송되는 각본집 한줄 평에 영화 팬들의 각종 패러디 댓글이 달리기 시작한 점이다. 

"통장 잔고가 각본집 사는 일을 방해할 순 없습니다", "그 친절한 작가의 각본집을 가져다 주세요" 등 '헤어질 결심'의 대사를 인용한 각종 구매평들이 달리기 시작하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웬만한 흥행작 부럽지 않은 팬들의 애정이 든든히 뒷받침하는 가운데 '헤어질 결심'의 여운만큼 긴 흥행 열기가 한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