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세계 1위 11주 수성' 메드베데프 "1위 경쟁, 솔직히 신경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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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 다닐 메드베데프(26, 러시아)가 11주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1위 경쟁에 대해 "조금은 신경이 쓰인다"고 털어놓았다.
메드베데프는 3일(한국시간) ATP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1위 경쟁을 조금은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연말에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라파엘 나달(36, 스페인, 세계 랭킹 3위)이 1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일 발표된 ATP 세계 랭킹에서 메드베데프는 1위를 지켰다. 그러나 2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6, 독일) 랭킹 포인트 차는 775점으로 좁혀졌다.
메드베데프는 1일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개막한 ATP 투어 250시리즈 로스카보스 오픈에 출전한다. 이 대회 톱 시드를 받은 그는 부전승으로 2회전에 진출한 상태다.
메드베데프는 이 대회는 물론 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막하는 내셔널 뱅크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1위를 지킨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한 메드베데프는 올해 호주 오픈에서 준우승했다. 그는 지난 2월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지만 이후 3주 만에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 세계 랭킹 6위)에게 밀려 2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6월 중순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고 11주째 정상을 사수했다.
올해 메드베데프는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달 막을 내린 윔블던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막은 대회 조직위의 결정으로 올잉글랜드클럽 코트에 서지 못했다.
이런 결정에 ATP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국가 대항전이 아닌 개인 스포츠까지 출전을 막는 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결국 ATP와 WTA는 올해 윔블던 대회에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윔블던 출전 무산은 메드베데프의 랭킹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즈베레프는 턱밑까지 추격했고 올해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을 정복한 나달도 메드베데프를 위협하고 있다.
메드베데프는 "가장 중요한 것은 출전하는 대회에서 우승하고 랭킹 포인트를 따는 것"이라며 "그러면 세계 1위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하드코트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메드베데프는 북미 하드코트 시리즈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앞으로 이어질 하드코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연말 세계 랭킹 1위가 가능하다.
메드베데프는 로스카보스 오픈 2회전에서 링키 히지카타(21, 호주, 세계 랭킹 224위)와 맞붙는다.
한편 ATP 투어 로스카보스 오픈과 시티 오픈 주요 경기는 TV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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