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보균 장관이 세계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18세 이하 : U-18)에서 우승한 한국 여자 청소년 대표팀이 축전을 보냈다.

한국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막을 내린 제9회 세계 여자 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핸드볼 강국' 덴마크를 31-2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한국은 비유럽국가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국은 우승 후보로 평가받지 못했지만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8연승을 달리며 최종 승자가 됐다.

특히 득점과 어시스트 부문에서 모두 2위에 오른 김민서(황지전산고)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 2022 제9회 IHF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청소년 여자 핸드볼 대표팀 ⓒIHF 홈페이지
▲ 2022 제9회 IHF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청소년 여자 핸드볼 대표팀 ⓒIHF 홈페이지

박보균 장관은 "이번 우승은 핸드볼 본고장 유럽 팀들을 상대로 비유럽 국가 최초로 이룬 쾌거다"면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를 즐기며 강팀에 도전하고 정정당당히 돌파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국민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고 격려했다.

이어 "평균 신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유럽의 강팀들을 연이어 물리치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박보균 장관은 "'세계가 한국 핸드볼과 사랑에 빠졌다'라는 국제핸드볼연맹의 찬사를 받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앞으로의 도전도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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