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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女 바뀐 첫사랑 감성" '동감' 여진구→조이현, MZ세대와 만나 22년 만에 재탄생[종합] 

작성일: 2022.10.17 12:13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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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감.  ⓒ강효진 기자
▲ 동감. ⓒ강효진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동감'이 MZ세대 배우들과 함께 22년 만에 리메이크작으로 부활했다.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 제작보고회가 17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서은영 감독과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이 참석했다.

'동감'은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2000년 김하늘, 유지태 주연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서은영 감독은 "저희가 영화를 시작할 때 가을 개봉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관객들을 만날 기분에 설레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진구는 "청춘물을 만나기 드물었을 뿐더러, 20대에 청춘물을 필모그래피에 남기고 싶었다. 99년과 2022년으로 각색도 잘하셨고, 용이라는 인물은 제가 살아보지 않은 시간을 사는 인물이라 너무 매력적이었다. 안할 이유가 없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조이현은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촬영에 고파있었다. 우연치 않게 '동감'이란 작품이 그 시기에 돌아와서 대본 딱 한 번 읽고 당일에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혜윤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두 남녀가 소통하는 방식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원작이 굉장히 유명하다고 알고 있어서 영광인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나인우는 "요즘 현대 사회가 바쁘고 여유가 뷰족하지 않나. 인생을 살다보면. 대본을 보다보니 그 시간 속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다른 일정 중에도 잠시 그걸 잊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 동감.  ⓒ강효진 기자
▲ 동감. ⓒ강효진 기자

끝으로 배인혁은 "저는 영화 자체가 처음이다. 도전적인 부분도 있다. 전에 했던 작품들과는 달리 시대적 감성을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매력에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여진구는 "한국의 90년대, 2000년대 초반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그때 감성을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 속상할 정도다. 제가 95학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매력이었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그는 "역할로 말씀드리면, 지금까지는 의젓하고 나이에 비해서 성숙하고 모든 아픔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역할을 주로 해왔다. 이번 용이는 굉장히 사랑이라는 감정에 솔직한 20대 청춘이다. 그런 모습들이 제 눈에는 굉장히 순수하고 예뻐보여서 용을 연기하며 행복했다"고 말했다.

서은영 감독은 원작 '동감'과 달리 과거와 현재에 머무는 남, 여 캐릭터를 바꾼 것에 대해 "과거, 현재가 바뀐 부분 때문에 이 영화를 하게 됐다. 처음부터 남, 여를 바꾸자는 제의가 있었다. 저도 첫사랑에 대한 아릿한 향수를 남자가 해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여진구는 "원작이 제가 좋아하는 작품이다. 처음에 시나리오 보고 '내가 아는 그 영화인가'하고 봤는데 맞는 거다. 남녀도 바뀌고 시대상도 요즘 제 또래 친구들이 갖고 있는 것이 잘 담겨 있어서 놀랐다. 원작이 너무 좋은 작품이고 저도 사랑하는 작품이라 부담보다는 더 잘하고 싶고, 동감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의욕이 생겼다. 준비하며 감독님과 옛날 얘기도 하며 행복하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반면 조이현은 "대본을 받고 '동감'을 처음 접했다. 너무 좋아하는 느낌의 작품이다. 부담보다는 잘해내고 싶었고 저희 색깔로 그려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90년대 선배의 매력을 발산한 배인혁은 "시대적으로 99년이란 배경이다. 제가 태어나고 1년 뒤다. 그 시대를 살긴 했지만 기억하고 겪진 못했다. 인터넷이 잘 되어있으니 그걸 찾아봤다. 실제로 엄마 아빠 사진첩을 보면 바람막이 재질 옷이 많더라. 의상팀에서도 그런 옷을 준비해주셨다. 머리를 그렇게 했을 때 처음엔 어색하고 불편했는데 그런 느낌이 녹아드니 잘 어울리더라"라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또한 작품을 위해 펌프 기계를 접하게 된 김혜윤은 여진구가 놀랄 만큼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고. 그는 "작품 때문에 펌프를 열심히 하게 됐다. 이렇게까지 매력적일 줄 몰랐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끝으로 서은영 감독은 "원작에서 아련한 사랑과 추억이 우리가 생각할 때 좋은데, 지금의 관객들이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런 감정을 가지고 오되, 보편적으로 편한 코드를 섞었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동감'은 오는 11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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