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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송해 선생님, 지켜봐주세요"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성공적 신고식[종합]

작성일: 2022.10.16 20:34 장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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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1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 출처| KBS
▲ KBS1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 출처| KBS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개그우먼 김신영(39)이 고(故) 송해의 뒤를 이어 '전국노래자랑' MC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16일 오후 KBS1 '전국노래자랑' 경기 하남시 편을 통해 MC 김신영이 시청자와 처음 만났다. 이날 방송은 34년간 프로그램을 이끈 고 송해를 잇는 신임 MC 김신영의 첫 무대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첫 녹화를 하고도 첫 방송을 뺏긴 대구 시민들이 아쉬움을 토로했을 정도다.

특별한 무대가 이어졌다. "가수 시작한 지 52년 된 양희은, '전국노래자랑' 첫 출연이다"라며 가수 양희은이 첫 무대 포문을 열었고, 직접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을 소개했다. 양희은과 '행복의 나라로'를 함께 부르며 첫 무대를 시작한 김신영은 무대 중간 중간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양희은은 "얼마나 떨리겠냐. 누구에게나 초보가 있고 처음 시작하는 날이 있으니까 많이 긴장하고 떨리더라도 새 출발과 함께 커나갈 어린 싹이다 생각하고 보듬어 달라"고 당부했고, "신영이도 욕심 내려놓고 너무 잘하고자 하지 말고 편안하게 해라"고 응원했다. 눈물을 훔쳤던 김신영은 "원래 찔찔보가 아니다. 어렸을 때, 힘들었을 때 불렀던 혹은 같이 들었던 노래를 '전국노래자랑' 첫 방송에 함께 부르게 돼서 벅차오른다. 나도 모르게 울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 KBS1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 출처| KBS
▲ KBS1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 출처| KBS

 

김신영은 곧 흐름을 찾았다. 그는 "앞으로 전국 8도 방방곡곡 여러분을 만나게 될 일요일의 막내딸 김신영이다"면서 "앞으로 정말 새싹이라고 생각해주시고, 여러분의 사랑의 자양분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잘 부탁드리겠다며 시청자들과 관객들을 향해 큰절을 했다. 그러면서 김신영은 "이날만 기다려왔다. 제가 '전국'이라고 하면 여러분들이 '노래자랑'으로 사랑을 주시길 바란다"며 관객들과 함께 '전국노래자랑'을 외쳤다. 감격적인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출발이었다. 

합격점이었다. 김신영은 긴장한 모습은 1도 없이 출연진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렸다. 자연스럽게 출연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흥겨움을 더했다. 무대 중간 중간 출연진들과 함께 춤을 추는가 하면, 즉석에서 건넨 꽃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뒤 부캐 '다비이모'로 변신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업타운펑크' 무대를 함께 꾸미기도 했다, 능청스러운 입담과 애드리브는 역시 김신영이었다. 수많은 시민들, 다채로운 장르, 여러 돌발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나게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를 위해 총출동한 게스트도 눈길을 모았다. 양희은 외에도 소속사 대표인 개그우먼 송은이, 가수 박서진, 나비, 에일리, 브레이브걸스, 이계인 등이 녹화 현장을 찾은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모두 새 MC로 출격한 김신영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현장을 찾았다. 이계인은 직접 키운 청계를 들고 올라와 누구에게도 물려주지 말고 "100세까지 하거라"라고 덕담을 건넸다. 

▲ KBS1 '전국노래자랑' 이찬혁. 출처| KBS
▲ KBS1 '전국노래자랑' 이찬혁. 출처| KBS

알아서 온 손님 악뮤 이찬혁은 중간중간 등장한 신스틸러였다. 독특한 빨간 선글라스를 쓴 채 무표정하게 역사적 순간을 바라보던 그의 모습은 시선을 강탈했다.

김신영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양희은 선생님도 그렇고 스페셜로 와주신 모든 가수분들, 참가자분들까지 제가 정말 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더운데도 자리 지켜주시는 하남시 여러분들도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조금씩 배울테니 많이 알려달라. 너무 따뜻하게 품어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주 막내딸 보러 꼭 와주시길 바란다"라고 애교 섞인 부탁도 잊지 않았다. 

김신영은 방송이 끝난 뒤 자신의 SNS에 자택에서 '전국노래자랑'을 본방사수 했음을 사진으로 인증하며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국노래자랑 #오늘 #첫방송 #김신영 #kbs 함께해주신 모든분들과 시청차분들 그리고 무더운날에도 자리를 지켜주신 시민여러분 감사합니다!!!성실하게 배우겠습니다!! 씩씩하게 천천히 배워나갈게요!!"라고 썼다.

무엇보다 그 순간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의 아이콘이었던 고 송해를 떠올렸다. 그는 34년간 한 무대를 지킨 영원한 국민MC를 향해 인사를 남겼다. 

"선생님…지켜봐주세요 그립습니다."

▲ 출처|김신영 인스타그램
▲ 출처|김신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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