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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단톡방 없어 롱런" '옥탑방의 문제아들', 200회 넘어 장수 예능으로[종합]

작성일: 2022.10.20 09:44 장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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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세희 CP, 김진 PD, MC 김숙, 송은이, 민경훈, 김종국. 제공| KBS
▲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세희 CP, 김진 PD, MC 김숙, 송은이, 민경훈, 김종국.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2018년 추석 파일럿으로 시작한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벌써 200회를 맞이했다. 

최근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이 200회를 맞이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이세희 CP, 김진 PD를 비롯해 MC 송은이, 김숙, 김종국, 정형돈, 민경훈이 참석해 200회를 맞이한 소감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밝혔다. 정형돈은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옥문아'는 옥탑밥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다. 2018년 9월 추석 파일럿으로 등장한 이래 같은해 11월 정규 편성되면서 본격적인 방송에 돌입했다. 생활 속 알찬 정보뿐만 아니라 '이런 것도 문제가 돼?'라고 할만큼 시시콜콜한 TMI성 소재도 과감히 문제로 출제해 재미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세희 CP, 김진 PD. 제공| KBS
▲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세희 CP, 김진 PD. 제공| KBS

이날 김진 PD는 "'옥문아'를 시작해서 문제내고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차다. 믿기지가 않는다. MC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게스트들에게도 감사하다. 앞으로 더 오랜시간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송은이는 "사실 저희 프로그램이 주목받는 프로그램이 아니었다. 편성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까지 그런 거 같다. 방송사에서 주목을 안 해주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저희가 방송 개편될 때마다 드라마 편성 시간에 맞춰 자리를 비워줬다. 그럴 때마다 제작진에게 '어디로 가나요?', '언제로 가나요?'라고 묻는다. 그럼 제작진이 '이 시간대로 가게 됐어'라고 답해주는데, 누구 하나 '왜 그렇게 해요?'라고 하지 않는다. '옥문아'는 바다에 떠 있는 부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MC 송은이. 제공| KBS
▲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MC 송은이. 제공| KBS
▲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MC 민경훈. 제공| KBS
▲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MC 민경훈. 제공| KBS

민경훈은 "오랜시간 형, 누나, 제작진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시청자분들께는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김숙은 "어렸을 때 친한 친구들이랑 놀다 보면 시간 가는지 모르고 놀지 않나. 정형돈, 민경훈 빼고는 어렸을 때부터 놀던 친구들이다. 촬영을 놀면서 하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김종국은 "제가 들어온지 얼마 안돼 민망하다. 그래서 오늘 기자간담회 할 때 따로 앉으려고 상을 준비해달라고 했는데 준비가 안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기존 MC분들이 잘 지켜주셨기 때문에 훌륭한 프로그램으로 자리하는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MC 김종국. 제공| KBS
▲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MC 김종국. 제공| KBS
▲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MC 김숙. 제공| KBS
▲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MC 김숙. 제공| KBS

김진 PD는 '옥문아'가 200회까지 올 수 있었던 비결로 '편안함'을 꼽았다. 그는 "제작진 입장에서 '옥탑방'이 가져다주는 편안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시청자가 보기에 편안한 것 같다. 우리 프로그램에 나와주신 게스트들이 너무 편하게 방에서 대화하듯 하고 가서 편하다고 하시더라. 게스트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이 프로그램의 힐링 포인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멤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김숙은 "누구 하나 까탈스럽지가 않다. '옥문아'가 200회를 맞이한 비결이 이거라고 생각한다. '방송이 이렇게 가야하는데', '옥탑방이 불편해요'라고 의견을 내는 사람이 없다. 불만 제기를 안 하기 때문에 좋다"라고 했고, 민경훈은 "회식을 안 해서 좋다. 회식을 딱 한 번 하긴 했는데 그 이후로 안 해서 너무 좋다"라고 했다. 김숙은 "저희 프로그램은 회식과 단톡방이 없다. 불만 있으면 혼자 삼킨다. 롱런할 수 있는 이유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옥문아'에는 매번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이 등장한다. 이와 관련해 김숙은 "저는 프로그램이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몇 번 받았다. 배우들이 앞다퉈 우리 프로그램에 나오려고 할 때 느꼈다. 그럴 때마다 '아, 우리 프로그램이 편하구나'라고 생각했다. 다른 프로그램은 어색하고, 뭘 계속 시키지 않나. 우리는 뭘 시키는 걸 싫어한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배우들 사이에 소문이 났는 모양이다. 특히 나문희 선생님을 예능에서 뵙기는 힘들지 않나. 나문희 선생님이 고두심 선생님에게 얘기해서 고두심 선생님까지 나왔다. 선생님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라고 고백했다. 

▲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MC 김숙. 제공| KBS
▲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MC 김숙. 제공| KBS

송은이는 200회까지 오는데 1등 공신 역할을 한 사람은 정형돈이라고. 그는 "1등 공신은 형돈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형돈이를 보기 위해 옥탑방에 찾아오는 게스트들이 많다. 또 형돈이가 알게 모르게 완급 조절을 잘한다. 헛소리를 하다가 중심 잡을 땐 또 잘 잡는다"라고 칭찬했다.

민경훈도 송은이의 말에 동의한다며 1등 공신은 정형돈을 꼽았다. 그는 "저도 은이 누나와 같이 형돈이 형이 1등 공신이라고 생각한다. 그 형이 프로그램을 위해 망가져준다. 웃음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니까 그런 부분에서 멋있고 또 고맙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200회 특집 게스트로 김용만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송은이는 "누가 와도 좋은데 솔직히 가능하다면 김용만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런데 지금 김용만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옥문아' 편성이랑 겹친다. 그래서 김용만을 게스트로 못 모시고 있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유재석도 옥탑방으로 모시고 싶다. 토크가 끊이지 않는 사람이다. 유재석은 항상 남의 이야기를 듣기만 하지 않나. 이번에 나와서 시원하게 본인 얘기 좀 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MC 정형돈. 제공| KBS
▲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MC 정형돈. 제공| KBS
▲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MC 송은이. 제공| KBS
▲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MC 송은이. 제공| KBS

끝으로 송은이는 "웃음기 빼고, 진지하게 '옥문아'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여러 가지 이유로 내가 '옥문아'를 하지 않게 되더라도 이런 프로그램은 계속됐으면 좋겠다. 가능한 저도 오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프로그램이 또 오래가는 프로그램이 한 개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이 모든 것은 우리를 많이 배려해 준 제작진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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