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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 웨스트, 美 연예계 퇴출 수순…유대인 혐오 발언에 줄줄이 '손절'

작성일: 2022.10.26 14:39 정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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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예 웨스트. ⓒ게티이미지
▲ 칸예 웨스트.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유대인 혐오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미국 래퍼 겸 사업가 칸예 웨스트(Ye, 예)가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아디다스는 성명을 내고 "철저한 검토를 거친 결과 칸예의 신발, 의류 브랜드 이지(Yeezy)'와 협업한 제품은 생산을 중단한다. 칸예와 관련 업체에 대금 지급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아디다스는 "반(反)유대적 발언을 비롯한 어떤 종류의 혐오 발언도 용인할 수 없다"면서 "칸예의 최근 언행은 용납할 수 없다. 혐오에 가득 차 있고 위험하다. 다양성과 포용성, 상호 존중, 공정성 등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2013년부터 칸예와 협업 해온 아디다스는 이번 결정으로 올해 순이익 규모가 최대 2500만 유로(약 354억 원)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그럼에도 칸예 웨스트와 분명히 선을 그었다.

칸예는 앞서 지난 8일 "유대인들에게 '데스콘3(death con 3)을 발동할 것"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데스콘3'는 미국 방어준비태세를 가리키는 '데프콘'에 죽음(death)을 빗대 표현한 것이다.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다.

지난 주말에는 "나는 반유대주의에 대해 말할 수 있고, 아디다스는 나를 거부할 수 없다. 어쩔 것인가"라고 말한 칸예의 인터뷰 내용이 SNS에 회자되기도 했다.

그간 돌출 행동과 발언, 기행을 계속해 온 칸예 웨스트지만 선을 넘어버린 행동에 결국 미국 연예계, 패션계 등은 발 빠른 손절에 나섰다. 아디다스만이 아니다. 2016년부터 칸예와 한솥밥을 먹은 에이전시 CAA는 칸예와 계약을 종료했다.

할리우드 영화 방송프로그램 제작사인 미디어이츠캐피털(MRC)는 최근 제작을 완료한 칸예의 다큐멘터리를 배급하지 않기로 했다.

심지어 2003년부터 함께해온 유니버셜 뮤직 산하 레이블 데프 잼 레코딩은 칸예를 퇴출했고, 프랑스 패션 브랜드 발렌시아가 역시 파트너쉽을 끝냈다.

패션 매거진 보그도 더 이상 칸예와 협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보그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와 칸예는 돈독한 사이였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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