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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현대인 사로잡은 30분 웹예능…★도 알아서 찾네[초점S]

작성일: 2022.11.21 07:30 정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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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유튜브 캡처
▲ 출처|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100만 조회수는 거뜬히 넘는, 지금은 바야흐로 웹예능 전성시대.

더 이상 프로그램 편성 시간에 맞춰 TV 앞으로 모이지 않아도 된다. 기기만 있다면 시청자들은 재미, 다양성을 고루 갖춘 웹예능을 언제 어디서든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비주류로만 통하던 웹예능이 최근 대세로 자리 잡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바쁘다 바빠' 현대인들은 날이 갈수록 빠르고 쉽게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호하는 추세다. 이런 현상에 방송사들도 진작에 웹예능 시장에 뛰어들었고, 몇몇 채널은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래퍼 이영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은 콘텐츠를 올렸다 하면 소위 초대박을 터트린다. 15개 영상의 평균 조회수는 9일 기준 861만 회다. 시청층도 시청 나라도 모두 다양하고, 출연진 역시 화려하다. 방탄소년단 진, 덴마크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토퍼, 트와이스 나연 등. 그동안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연예인들이 출연한다. 여기에 이영지만의 거침없는 입담과 음주라는 테마가 더해져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운다.

스튜디오 와플에서 제작하는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 '바퀴 달린 입' 시리즈도 웹예능 강자로 올라섰다. 두 콘텐츠 모두 기존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의 스핀오프나 패러디 성격을 띠고 있으며, 코미디언 이용진을 필두로 진행된다. 공중파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인물들이 출연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특히 수위에 타이트한 제약을 두지 않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SBS에서 운영하는 '문명특급'은 웹예능의 원조 격이다. 글로벌 신문물을 전파한다는 테마로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 '컴백맛집' 개봉맛집' '올림픽 맛집' 등의 코너가 있다. 2019년 초창기만 해도 시사, 사회, 이슈 성격의 콘텐츠가 주를 이뤘으나, '숨듣명'이 대박을 터트린 후에는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하고 있다. PD 겸 진행자인 제제는 해당 콘텐츠를 통해 탄탄한 팬층을 구축하며 연반인(연예인+일반인)으로 거듭났다. 상대를 편안하게 하는 제제 특유의 진행력에 현재는 스타들이 앨범, 작품 홍보 등을 위해 먼저 '문명특급' 문을 두드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부터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 '바퀴 달린 입' '문명특급'까지, 개성이 분명한 채널이지만 이들의 공통적인 성공 요인도 있다. 대중적 인지도와 호감 이미지를 갖춘 진행자다. 심의 걱정 없이 보다 자유로운 형식, 다양한 주제로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점은 웹예능 대세의 바탕이 됐다. 여기에 더해 짧게는 15분, 길게는 30분가량의 빠른 호흡과 전개 역시 바쁜 현대인들에게 부담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거리로 작용하며 돈과 인재, 스타를 동시에 끌어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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