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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곽정욱 직언에 화난다는 신혼…"지금의 내가 더 좋다"[인터뷰S]

작성일: 2022.11.15 08:00 장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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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세영. 제공| 씨엘엔컴퍼니
▲ 배우 박세영. 제공| 씨엘엔컴퍼니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멘탈코치 제갈길'은 내면의 힘이 이런 거구나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라 많이 위로도 받았고, 힘도 받았습니다."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극본 김반디, 연출 손정현)을 무사히 마친 박세영은 최근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씨엘엔컴퍼니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종영소감을 전했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멘탈코치가 되어 돌아온 전 국가대표가 선수들을 치유하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멘탈케어 스포츠 활극이다. 박세영은 극 중 정신과 의사 출신이자 현 선수촌 심리지원팀 박사 박승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 배우 박세영. 제공| 씨엘엔컴퍼니
▲ 배우 박세영. 제공| 씨엘엔컴퍼니

이날 박세영은 "사실 사전 제작이라서 촬영이 8월 쯤 끝나고, 9월에 방송을 시작했다. 지금 시점으로 끝난 지는 두 달이 됐다. 촬영 끝났을 때와 방송이 끝났을 때 감정이 다르더라. 촬영 끝났을 땐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고, 끝나는게 이상했고, 방송이 기다려지는 마음이 있었다면, 방송이 끝나니까 '진짜 끝이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끝이라는 실감이 나서 보내기 아쉬웠다"라고 밝혔다. 

'멘탈코치 제갈길' 속 박승하 캐릭터와 실제 많이 닮아있다는 박세영은 "성향이 닮았다고 느꼈다. 제가 법을 잘 지키고, 원칙이나 규칙을 좋아하고 따르는 걸 좋아한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캐릭터가 느꼈던 성향이 '나는 원칙주의고 규율대로 해야하고 규율을 따르면 세상은 행복할 거야'라는 이상적인 신념이 있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에게 내가 잘하면, 다들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그런 신념 같은게 있다. 그런 부분이 굉장히 비슷했고, 상대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부분들도 닮아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박세영은 "멘탈코치를 받고 싶어서 이 작품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이번 작품으로 작가님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작가님과 저의 전 작품이 시청자분들에게 위로가 많이 됐던 작품으로 기억이 된다. 이 작품 또한 그럴 것 같아서 기대가 컸다"며 "역시나 '멘탈코치' 작품을 하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 박승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승하를 이해하게 되고, 내면의 힘을 깨닫게 해준 작품이다. 많은 위로를 받았고 힘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박세영은 3년 만에 '멘탈코치 제갈길'로 복귀했다. 이에 대해 박세영은 "다른 준비 과정은 없었다. 즐겁게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제가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 작품에서는 정말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 가짐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랜만에 작품을 하다보면 '연기나 많은 부분들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겠다'라는 걱정을 많이 했다. 걱정을 많이 했지만 PD님과 많은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잘 나올 수 있게 이끌어주셨다. 즐거움을 느끼면서 촬영을 해서 그런지 처음에 들었던 걱정이 없어지고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회상했다.

▲ 배우 박세영. 제공| 씨엘엔컴퍼니
▲ 배우 박세영. 제공| 씨엘엔컴퍼니

박세영은 남편 곽정욱에게 연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 '학교 2013'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곽정욱과 지난 2월 결혼했다. 같은 배우다보니 조언이나 도움을 많이 받기도 했다고. 박세영은 "같은 배우다 보니까 서로 연기를 봐줄 수 있고 조언을 해줄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봐달라고 부탁할 때도 있다. 조금 창피하긴 하더라. 아는 사람 앞에서 연기를 한다는게 부끄러웠다"면서도 "가장 가까운 사람이 비판을 잘 할 수 있지 않나. 그런 부분이 굉장히 좋았다"라고 했다. 

곽정욱의 연기 코칭은 "냉철한 편"이라고. 박세영은 "원하는 대답이 있고, 실제로 도움되는 대답이 있지 않나. 정말 도움이 되는 말만 해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세영은 "가끔 남편의 직언이 얄밉다기보다 화가 날 때가 있다.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하기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배우 박세영. 제공| 씨엘엔컴퍼니
▲ 배우 박세영. 제공| 씨엘엔컴퍼니

박세영은 이번 작품으로 큰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회에 제게 가장 와닿았던 장면이 있다. '지금의 제가 더 좋아요'라고 말한다. 정확히 '어딘가 한 군데 망가지고 부서지긴 했지만 지금의 제가 더 좋아요. 나다워진 것 같아요'라고 하는데 그게 제가 하는 말처럼 느껴졌다. 승하로서가 아니라 저로서 굉장히 와 닿았다"라고 털어놨다.

울컥한 순간도 많았다. 박세영은 "대본 보면서부터 되게 많이 울컥했다. 대사들이 다 듣고 싶었던 말을 해주지 않나. '나에게 해주는 말 같아'라고 느낀 부분이 많았다. 제갈길이 해주는 말에 위로를 많이 받았고, 6회 마지막 부분에서 '지수야 잘했어'라고 안아주는 부분이 나온다. 그 학생을 안아주고 '괜찮아, 잘했어'라고 하는데 제가 선생님이니 최대한 울지 않으려 했는데 마음 속으로 많이 울었다. '너를 응원할게,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 배우 박세영. 제공| 씨엘엔컴퍼니
▲ 배우 박세영. 제공| 씨엘엔컴퍼니

"저는 저라는 사람이 재밌는 사람이 아니고, 진지하고 재미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재밌있는 것을 보는 것도 좋아해요. 항상 주변 분들이 '지금 너의 모습 그대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시는데, 그런 역할들을 많이 만나보지 못했어서 빨리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너무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했던 것 같아요. 따뜻한 연기가 편하고 잘 맞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이렇게 연기를 새롭게 시도하고 마음이 편해지면서 내가 진짜 마음이 편하면 '뭘 해도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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