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행 관심 있었던 MLB 올스타… 영입 포기가 LAD 입단 ‘전화위복’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현지 언론들은 LA 다저스가 11월 30일(한국시간) 전직 올스타 출신인 우완 투수 셸비 밀러(32)와 1년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1년 150만 달러에 인센티브 조건이 있는 계약 조건으로 신체검사를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러는 한국 팬들에게도 그렇게 낯설지 않은 투수다. 2009년 세인트루이스의 1라운드(전체 19순위) 지명을 받았고,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받으며 2013년에는 내셔널리그 신인상 투표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1위가 지금은 고인이 된 호세 페르난데스, 2위가 야시엘 푸이그, 4위가 류현진이었다.
2013년 15승을 거둔 밀러는 2014년에도 10승을 거뒀고, 2015년에는 역대급 불운 속에 17패를 기록하는 와중에서도 올스타에 선정되며 주가를 드높였다. 그러나 올스타 선정 이후에는 계속 내리막이었다. 밀러는 2016년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여러 팀을 전전하는 저니맨 신세가 됐다. 2016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는 65경기에 출전한 게 고작이었고 6승23패 평균자책점 7.02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무엇보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전전했다. KBO리그 구단들의 레이더에 걸린 것도 그쯤이었다. 당시 마이너리그에서 불펜투수로 뛰고 있던 밀러에 관심을 가진 KBO리그 한 구단이 있었다. 밀러는 KBO리그행에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지는 않았다. 다만 선발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영입은 없었다. 몸 상태에 대한 의문부호가 너무 많아 위험성이 컸던 탓이다.
그런 밀러는 시즌 막판에야 샌프란시스코에서 메이저리그 출전 기회를 얻었다. 4경기 출전이 고작이었으나 구속이 어느 정도 회복된 기미가 있었고, 불펜에 ‘복권’을 긁어보길 주저하지 않는 다저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기본적으로 연봉이 적어 한 번쯤은 해볼 만한 투자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KBO리그 구단이 영입전에서 발을 뺐고, 밀러는 그후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으며, 그것이 다저스와 계약으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자신이 원했던 선발 기회를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KBO리그에 왔다면 받지 못했을 기회와 연봉이었으니 당시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게 어쩌면 개인적으로는 다행인 일이 될 수도 있었던 것이다.
밀러의 포심패스트볼 평균구속은 2021년 93.5마일(150.5㎞)에서 올해 94.4마일(152㎞)로 올랐다. 수술 후유증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회전 수에서도 지난해보다는 확실히 나은 모습을 보여줬고 힘 있는 공을 다시 던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 아직 경력을 끝내기에는 아쉬운 나이, 밀러가 다시 불꽃을 태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관련 추천 기사
- [카타르 NOW] '전력질주' 황희찬, 훈련 정상 소화! 기적의 선봉장 될까 #SPORTSTIME
- [카타르 NOW] '벤투호 해결사' 조규성, 레반도프스키·음바페와 나란히 #SPORTSTIME
- [카타르 NOW]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vs 16강 진출' 가려진다 #SPORTSTIME
- [카타르 NOW] 퇴장에 대해 입 연 벤투 감독… "선수들에게 가장 미안하다" #SPORTSTIME
- [카타르 NOW] '대한민국 최초 WC 한 경기 멀티골' 조규성, 월드컵 스타 탄생! #SPORTSTIME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요미우리 지명? 日 안 남는다! 157km 괴물투수, ML 구단 공시→첫 단추 뀄다…텍사스-메츠 등 5구단 면담
2026-11-08
-
'포스트시즌 충격' 타이거즈 열받았나, 258억 들여 FA 3명 동시 영입 추진…'한국계' 외야수까지 노린다
2026-11-08
-
내년에 43살인데 은퇴 선언 안 했다? '2년간 14패' 슈어저, 벌랜더 기록 넘보나
2026-11-08
-
'홈리스' 역대급 혹평에 이어 노시환, 포스팅 실패 전망이라니 "ML 진출보다는 韓 돌아갈 것" 왜?
2026-11-08
-
"야구공 한 상자와 바꿔도 OK" 올해도 찾아온 日 1228억 천재타자의 트레이드설, 그런데 수위가 예사롭지 않다
2026-11-08
-
“노시환, 한국으로 돌아갈 것” 이렇게 무시당할 선수인가… 日 거포와 이런 온도 차이라니
2026-11-08
많이 본 기사
-
“노시환, 한국으로 돌아갈 것” 이렇게 무시당할 선수인가… 日 거포와 이런 온도 차이라니
2026-11-08
-
롯데서 은퇴선언, FA 영입 1순위로 이 선수 지목했다…"올해는 시행착오, 내년부터 괜찮아질 것" 기대
2026-11-08
-
“김도영 파워, MLB에서도 통한다” MLB가 이렇게 낙관한 타자 있었나… 美에서도 커져가는 신드롬
2026-11-08
-
한국에서 안세영 잡아봤다…"몇 번이고 도전할 것" 日 야마구치, 다시 안세영과 결승 격돌 → 지난해 우승했던 코리아오픈서 재도전
2026-11-07
-
[포토S] 얼굴에 타구 맞고 쓰러진 권동진
2026-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