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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칭 복수' 신예은 "연차에 맞게 잘 성장한 느낌…연기 스펙트럼 넓어져"[인터뷰S]

작성일: 2022.12.22 07:35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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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신예은. 제공ㅣ앤피오엔터테인먼트
▲ 배우 신예은. 제공ㅣ앤피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신예은이 자신의 배우 인생을 되돌아보며 자신감 가득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신예은은 화제 속에 전편이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3인칭 복수'를 선보이며 학원물에서 다시 매력을 발산했다. '3인칭 복수'는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선 ‘찬미’와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복수 대행을 시작한 ‘수헌’이 인생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고(高)자극 하이틴 복수 스릴러’다. 신예은은 사격선수 찬미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신예은은 "제가 상상했던 것 보다 감독님이 더 멋있게 만들어 주신 것 같다. 음악도 멋있어서 음악이 주는 힘이 크다고 느꼈다. 장르물도 오랜만이고 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주변 사람들이 '잘했다, 원래 너 같다'라는 반응을 보여줘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예은은 학교를 다닐 때도 몸을 움직이는 수업을 많이 들었다며 액션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그는 "고등학교 다닐 때 부전공으로 무용을 했었고, 대학교 때도 무브먼트와 펜싱이 주요 수업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래도 액션을 어느정도 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스스로에게 의심이 있었다. 그래도 나 어느정도 몸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이번 작품에서 열심히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신예은은 "무술감독님이 '겁이 없고, 적극적이고, 망설임 없이 직진한다'며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용기를 얻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배우 신예은. 제공ㅣ앤피오엔터테인먼트
▲ 배우 신예은. 제공ㅣ앤피오엔터테인먼트

액션 촬영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도 있었다. 그는 "제가 허리디스크가 고등학교 때 생겼었는데 이게 평생 간다. 가끔 비 올때나 잠을 못 잘 때 아팠는데, 이번에 액션이랑 사격을 하면서 살짝 안좋았다. 그래도 치료를 받다보니까 금방 나아져서 촬영을 하는 데에 문제는 없었다"고 털어놨다. 

배우 이수민과 머리채를 잡고 싸웠던 장면은 특히 힘들었던 촬영이었다고. 신예은은 "그냥 맞는 게 나았던 것 같다. 제가 미안해하면서 잘 못 때리면 다시 찍어야 하니까 한 번에 가자는 생각을 했다"라며 "이번에 맞아보기도 하고 때려보기도 했는데 맞는 게 훨씬 나은 것 같다"고 다시 한번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예은은 극 중 찬미와 자신의 비슷한 점으로 무뚝뚝한 점을 꼽았다. 그는 "대본을 받았을 때 어느순간 제 목소리로 대본을 보고 있었다. '다른 느낌을 줄까'라는 생각이 안들고 그냥 나를 입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찬미가 생각보다 많이 착했고, 제가 연기하면서 찬미가 되기도 했지만 신예은으로서 찬미를 응원했다"며 "그냥 이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저였으면 더 강하게 나갔을 것 같은데 (찬미가) 상대를 쉽게 이해하는 모습에서 감정보다 이성이 앞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그런 찬미에 깊이 감정이입 했던 신예은은⁸ "주변 사람들과 함께 했던 배우들이 제 성격이 '왜이렇게 다크하고 다운됐냐'고 말했다. 일부러 제가 의도한 것도 있었지만, 많이 안 그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더 다운됐던 것 같다"며 "지금은 사극을 찍고 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왜이렇게 밝아졌냐 그때 안좋은 일이 있었냐'라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신예은은 "처음 미팅했을 때 감독님이 '목소리에 애교가 많으니 빼줄 수 있냐'고 하셔서 바로 '네' 라고 하고 없앴다. 습관적으로 나오는 말투여서 고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 배우 신예은. 제공ㅣ앤피오엔터테인먼트
▲ 배우 신예은. 제공ㅣ앤피오엔터테인먼트

이어 신예은은 또래들과 작품을 찍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신예은은 "저는 대부분 다 또래와 함께 했던 작품이라서 거기서 얻는 에너지가 많고,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 또 지금 사극은 선배 배우들과 찍는데 배울 것들이 너무 많고, 저에게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이 처음이라서 선배들에게 많이 얻어간다는 생각을 했다.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얻을 게 많은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상대배우 로몬에 대해 "로몬이가 예의바르고 착해서 같이 있으면 저까지 착한 사람이 되는 느낌이 들었다. 열정이 엄청 많다. 제가 어려운 장면이 있으면 로몬이가 '누나 이리와봐'라고 불러서 저한테 조언도 많이 해줘서 고마웠다"며 "로몬이한테 미안했던 건 제가 먼저 다가갔어야 하는데 먼저 다가와줘서 고마웠고 더 친하게 잘 찍었다"라고 상대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신예은은 "연차가 쌓이면서 더 멋진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부담감이 있을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노력하지 않아도 연차에 맞게 성장한 것 같다"라며 "과감함이 생겼다. 연기를 할 때 다양한 시도를 해 보면서 이것도 괜찮고 저것도 괜찮네. 앞으로 이 틀 안에서만 연기하지 말고 조금 더 스펙트럼을 넓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대본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렇게 표현해도 괜찮구나'라는 것을 이 작품을 하면서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교복이 잘 어울리는 배우라는 칭찬에는 반색했다. 신예은은 "학교다닐 때 동안이라는 소리를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성숙해보인다는 소리를 들었었다. 그때 얼굴이 지금까지 와서 다행인 것 같고, 교복을 입을 때 너무 행복하고, 어려지는 기분이 든다. 학교 다닐 때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가능하다면 오래 교복을 입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며 "한 단계 더 올라가야 한다고는 많이 들었는데, 교복을 입을 수 있는 것도 큰 자랑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고 연차가 생기면 다른 것도 더 많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 배우 신예은. 제공ㅣ앤피오엔터테인먼트
▲ 배우 신예은. 제공ㅣ앤피오엔터테인먼트

신예은은 라디오 '신예은의 볼륨을 높여요'를 진행하면서 작품 4개를 연달아 찍을 만큼 그간 바쁜 시간을 보냈다.

신예은은 "라디오를 하면서 '유미의 세포들', '3인칭 복수', '더글로리',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찍었다. '유미의 세포들'을 찍을 때 제주도에서 다들 숙박을 하면서 촬영을 했는데 저는 첫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갔다가 해 질 때쯤 다시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내려 여의도에서 라디오를 했다. 힘든 걸 몰랐는데 비행기에서 제가 딱 한 번 울고 있었다"라며 "하지만 행복했다. 특히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하면서 너무 좋았고 많이 치유됐다. 그리고 '3인칭 복수'와 '더글로리'를 같이 찍었는데 역할이 완전 반대라서 '신기하다. 나는 누구지'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또 "'3인칭 복수' 팀에서 많이 배려해줬다. 밤 촬영이 많았는데 제가 주 3회 생방송을 할 수 있게 스케줄을 맞춰주시고 많이 도와주셔서 그런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거, 체력적으로도 힘들지 않았다"며 고마워했다. 

신예은은 "OTT 장점이 몰아보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가 우연히 본 반응 중에서 '나중에 한 번에 정주행해야지'라는 것을 봤는데, 꼭 까먹지 말고 해주셨으면 좋겠다. 찬미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보고 많이 힘이 됐다. 작품을 좋아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영원히 이 작품이 기억됐음 좋겠다"고 밝혔다. 

신예은은 "26살에도 25살처럼 바쁘게 보내고 싶다. 제가 작년에 쉬어서 올해는 달려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공개될 것을 보고 '내가 이렇게까지 달렸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내년에는 복학해서 학사모를 쓰는 게 1차 목표고, 2차는 좋은 작품으로 인사를 드리는 것이다"라고 말해 26살 신예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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